^^^▲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6월 지방선거는 당 지도부 중심으로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 뉴스타운 박창환 기자^^^ | ||
박 전 대표는 7일 대구시 달성군에서 열린 지역 경로잔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 지원 여부를 묻는 질문에 똑같은 질문을 자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무성 원내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등 당 지도부와 후보들의 선거지원 요청이 잇따르는 가운데 박 전 대표가 지방선거 국면에서 직접 선거지원 ‘불가’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박 전 대표는 친박계 후보 등 친분있는 인사들에 대한 ‘선별 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박 전 대표는 지역구를 찾은 이유에 대해서도 “어버이날에 매년 왔었고 지역구 후보 사무실 개소식도 있어 오게 됐다”고 선거와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전 대표의 이같은 언급은 당 지도부가 지방선거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에서 불가 입장을 공식화한 것이다.
그동안 당 안팎에서는 박 전 대표가 오늘 오후 이석원 달성군수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하는 것을 두고, 지방선거에서 선별적 지원에 나설 수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다.
^^^▲ 박 전대표가 달성군 현풍면 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어버이날 기념 '경로잔치'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뉴스타운 박창환 기자^^^ | ||
2천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 박근혜 전 대표는 입장에서부터 행사장을 떠날때까지 이석원 한나라당 달성군수 예비후보와 김영식 대구시의원 후보와 한 테이블에 앉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서상기 한나라당 대구시당위원장과 이인기 국회의원, 김범일 대구시장 부부, 공천에서 배제된 김형렬 수성구청장, 한나라당 경북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후보, 교육위원 후보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부모님들의 사랑과 헌신이 모여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뤘다"며 "이런 어르신들에게 국가와 사회가 효도해야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을 절감하고 있다. 아직도 해야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후에는 화원읍 일대 노인회관과 경로잔치를 차례로 방문한 뒤 이석원 한나라당 달성군수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과 김영식 대구광역시의원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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