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월 방중 이후 처음
^^^▲ 5월 3일 북한 신의주에서 중국 단둥을 잇는 압록강의 '우정의 다리'.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특별열차편으로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 Reuters^^^ | ||
로이터(Reuters) 통신,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3일 중국 단동 발 기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다롄의 푸리화(福麗華)호텔에 안착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탄 특별열차가 단둥에 도착하자 200명의 중국 경찰이 단둥역을 에워쌌다고 전했다.
한국과 일본 언론들은 지난 4월 하순쯤 김정일의 중국 방문을 예측했었으나 예측이 빗나갔다.
이날 김정일의 방중은 오전 5시20분쯤(중국시간, 한국시간 6시20분) 단둥에 도착해 다롄으로 향했다. 그의 첫 번째 기착지이다. 그의 다롄 방문은 북한이 항만 운영에 대해 보다 많은 것을 배우려 하고 있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분석을 왼은 전했다. 현재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 국경지역에 위치한 라진항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다롄항은 중국의 동북 3성의 물류 허브이며 앞으로 북한 라진항 개방 및 개발의 벤치마킹이 가능한 곳으로 여기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김정일은 지난 2008년 북한 라진항 1호 부두 독점사용권을 확보한 중국의 ‘창리그룹’ 고위 관계자를 만날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일은 통상 비행기 여행을 싫어한다. 그는 지난 2000년 이후 4번이나 기차를 타고 중국을 방문 했다. 지금까지 마지막 방중은 지난 2006년 1월로 당시 방중이 끝날 때까지 그의 방중이 비밀에 부쳐졌었다.
그의 이번 방중 목적은 교착상태의 6자회담 복귀에 관한 논의, 천안함 사건 이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유일한 우방인 중국으로부터의 정치 경제적 지원에 대한 사전 약속 받아내기 등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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