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프, 미국의 이라크 유엔결의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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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프, 미국의 이라크 유엔결의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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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엔 결의안 적법하면 파견 가능성 비쳐

자크 시락 프랑스 대통령과 독일 게르하르트 슈뢰더 수상은 이라크에 대한 국제적 협조를 요구한 미국의 결의안 초안이 불충분하다며 거절했다.

시락 프랑스 대통령은 "미국의 초안은 가능한 조속히 이라크 정부에 정치적 책임 이양이라는 주된 목표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고 말하며 거절했다고 비비시(BBC)방송 인터넷 판이 4일(현지시간)보도했다.

9월4일 유엔안보리에 제출한 18개 항목으로 된 미국의 초안에서 미국은 유엔이 새로운 이라크 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하지만 정치적 혹은 군사적 통제는 할 수 없고 유엔은 이라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되 미국이 임명한 이라크 정부 위원회와 협조해 선거를 준비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독일 드레스덴에서 자크 시락 프랑스 대통령과 슈뢰더 독일 수상은 그 초안은 매우 적합하지 않으며, 슈뢰더는 미국의 결의안 초안은 "충분하지도 역동적이지도 못하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유엔안보리에서 미국이 제시한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는 독일과 프랑스는 지난 3월 미국이 일방적으로 이라크 전쟁을 개시하려는데 반대했었다.

프랑스와 독일은 유엔이 단순히 보조적 역할만을 할게 아니라 이라크 정치 일정에 중요한 책임을 떠맡아야 한다고 믿고 있다.

러시아는 유엔안보리 결의안이 적법하게 통과될 경우에는 평화유지군 파견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초안에서 1만 명 이상의 외국 군대 파견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돼 있다. 미국 초안의 핵심 주요 골자는 △ 유엔의 주요 활동 △ 민주적 절차에 의한 선거 △ 다국적군의 증파이다.

럼스펠드 장관은 이라크 주둔 미 사령관 및 이라크 민간 지도자들과의 회담을 하기 위해 4일 은밀히 바그다드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그다드에서 그는 현지 이라크인 군인 5만 명을 보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콜린 파월 미 국부장관은 그 초안을 옹호하면서 시락 대통령과 슈뢰더 수상이 과거에 들고 일어났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초안이 돼 있지 않으며 만일 두 지도자가 어떤 제안을 하면 기꺼이 경청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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