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강태공과 함께 떠난 낚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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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행, 강태공과 함께 떠난 낚시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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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소리에 산과 들, 그리고 물가에 핀 자연

 
   
  ^^^▲ '덕암초등학교 벚꽃'충남 공주시 유구읍 덕곡리에 위치한 덕암초등학교에 벚꽃이 만개해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 뉴스타운 양승용기자^^^
 
 

24일 주말을 맞아 낚시사이트 '강태공(http://www.fish365.co.kr)' 과 함께 충남 공주시 의당면 요룡리에 위치한 '행복낚시터(요룡저수지)'로 낚시여행을 떠났다.

봄이 오는 소리에 산과 들, 그리고 물가에는 새 생명들이 꿈틀거리며 꽃과 새싹을 피우는 가하면 길옆 민들레와 희미하게 보일 듯 말듯 아지랑이가 대지위에 피어오르고 너무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의 소리에 넋을 잃고 목적지로 향하는 길마저 잃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몇 분후 다시 내비게이션으로 위치를 파악하고 다시 목적지로 향했다. 

 
   
  ^^^▲ '고향 찾아왔는데 벚꽃구경하고 가네요.'도시에 사는 가족들이 부모님을 뵙기 위해 시골에 왔다 만개한 벚꽃을 보고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자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뉴스타운 양승용기자^^^
 
 

아산시와 공주시의 경계선을 넘어 내리막도로를 따라 달리는 순간, 도로 옆에 위치한 '덕암초등학교'의 벚꽃이 만개해 한 장의 풍경화를 펼쳐 보이고 있었다. 이내 차량을 안전한곳에 주차하고 카메라가방을 들고 운동장을 들어서는 순간 '천국이 따로 없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아름다웠고 80~100년이 된 벚나무 수십 그루가 함께 꽃망울을 터트리며 작은 공간인 학교와 주변을 온통 새하얀 물감으로 칠해 놓은 듯 환상 그 자체였다.

여기저기 사진 촬영하느라 시간이 흘러가는 줄도 모르고 '덕암초등학교'의 풍경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이런 풍경을 사진 속에 담을 수 있을까하는 고민 아닌 고민도 하지만 손은 벌써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이런 장면을 다시 담을 수 있을까, 천국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너무 아름다운 곳이라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 '누가 빨리 달리나'이곳 풍경이 아름다워 지나는 길에 들렀다는 가족들, 어린이들은 신나게 뛰어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뉴스타운 양승용기자^^^
 
 

잠시 솔바람이 불 때면 벚꽃 잎이 날려 눈이 내리듯 꽃눈이 일제히 바람과 함께 하늘을 날 때면 영화에서나 볼 그런 장면들이 연출된다. "하늘에서 비가와요. 하늘에서 눈이 내려요" 아닌 "봄 하늘에서 꽃눈이 내려요"가 정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몇 통의 전화로 천국의 학교를 등지고 다시 목적지로 향했다. 

 
   
  ^^^▲ '당진-대전간 고속도로'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떠나는 차량들이 주로 이용하는 고속도로로 교통량이 적어 교통체증으로 고생하는 일은 없을 것 갔다.
ⓒ 뉴스타운 양승용기자^^^
 
 

새로 개통된 당진-대전간 고속도로를 유구IC에서 타고 공주방향으로 달리다보면 계룡산, 공주IC가 나온다. 거기서 다시 천안방향으로 조금 달리다보면 '행복낚시터'의 입구와 안내 표지판이 보인다. 도로에서 마을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언덕 바로 옆에 낚시터가 보인다.

산속의 옹달샘처럼 조용하고 아늑한 저수지로 버드나무와 산새들의 지저귐이 멜로디로 들릴 정도로 정겨운 곳이라는 느낌이 든다. 안내를 받아 관리소 옆을 끼고 한참 안쪽으로 들어오니 막다른 곳에 넓은 공간과 낚시할 수 있는 공간이 보인다. 먼저 도착한 '강태공' 회원들이 낚싯대와 추위, 바람을 막아줄 텐트를 설치하고 있다.  

 
   
  ^^^▲ '행복낚시터(요룡저수지)' 공주시 의당면 요룡리에 위치한 낚시터로 관리형 저수지만 깨끗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선물하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 뉴스타운 양승용기자^^^
 
 

공주시 의당면 요룡리에 위치한 '행복낚시터(요룡저수지)'는 관리형 저수지만 깨끗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선물하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많은 낚시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곳으로 어자원과 수질이 1급 이상인 곳이다. 이곳에는 자연과 함께 살아간다는 말처럼 다양한 동식물들이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낚싯대를 편성하고 난 후 주변을 둘러보니 진달래와 벚꽃, 야생화들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었다. 이곳은 조용한 분위기 때문에 많은 낚시인들이 휴식 차 손맛을 보기위해 찾는 곳이라고 한다. 진짜로 들리는 소리는 바람과 산새소리밖에 들리지 않을 정도로 정막한 곳이다. 

 
   
  ^^^▲ '아름다운 행복낚시터 풍경'이곳 행복낚시터는 수질과 환경 그리고 풍경이 아름다워 자연속의 요정이 되고픈 곳이다.
ⓒ 뉴스타운 양승용기자^^^
 
 

이곳 행복낚시터의 수심은 2~4m의 깊은 수심을 자랑하고 있다. 거기에 깊은 수심에서 올라오는 찌와 손맛은 다른 곳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매력이 있다는 게 이곳 사장님의 말이다. 또한 모든 미끼에 붕어가 입질을 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지만 요즘 기온차이로 붕어의 입질이 약한 게 걱정이라고 한다.

어느새 저녁이 가까워지면서 찬바람과 함께 기온이 내려간다. 방한복으로 갈아입고 낚시용 난로를 켜고 밤낚시 준비를 한다. 찌 위에 케미컬라이트의 빛이 물위에 반사되어 아름다운 야경을 만들어 낸다. 얼마나 지났을까. 차가운 기온 탓에 잠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 '붕어를 기다리는 조사의 모습'수심이 깊고 물이 맑아 토종붕어의 힘이 좋은 곳이다. 3~4m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찌맛과 손맛은 최고라는 낚시인들의 평이다.
ⓒ 뉴스타운 양승용기자^^^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멀리 동이 트고 수면위에 물안개가 자욱하다. 낚시인들이 흔히 말하는 영업상무(붕어)들이 이곳 저곳에서 몸부림을 치고 있다. 따뜻한 커피한잔에 몸을 녹이고 아침을 맞이한다. 강태공 회원들은 아침낚시를 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여기저기 붕어를 잡아 올리는 낚시인들도 보이고 산책을 즐기는 부부들의 모습도 보인다.

해가 중천에 오자 강태공회원들은 하나둘 짐을 챙기며 정출을 마감하고 있었다. 낚시를 통해 인내와 마음의 평화를 찾는다는 낚시인들은 손맛도 중요하지만 조용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충전된 몸과 마음으로 일주일을 보낸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벌써 지쳐도 한참 지쳐있을지도 모른다는 낚시인들의 이야기다.  

 
   
  ^^^▲ '토종붕어와 한판 붙다.'강태공 운영자인 양실장님이 붕어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깊은 수심에서 만난 붕어의 힘은 장사로 27cm급이라도 웬만한 대물급 힘을 발휘한다.
ⓒ 뉴스타운 양승용기자^^^
 
 

그렇게 강태공의 정출은 시상식과 함께 기념촬영 후 모든 일정이 끝났다. 누가 낚시를 잘하든 못하든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좋은 인연으로 좋은 관계를 지속하는 게 목적이라는 게 강태공 운영자의 말이다. 자주 못 보는 회원들을 한 달에 한번 만나서 정겨운 이야기와 한잔의 술에 인생과 삶이 배어난다면서 인생은 즐길 때 즐겨야한다는 게 낚시인들의 마음이다.

행복낚시터를 뒤로하고 풍경이 아름다운 충남 예산군 봉산면 봉림리에 위치한 '봉림찌올림낚시공원'로 발길을 향한다. 2시간여를 달려 봉림지에 도착해 낚시터 주변을 둘러보니 여기도 신선이 살고 있을 정도로 벚꽃과 풍경, 그리고 산새가 아름다운 곳이다. 산이 옷을 갈아입듯 형형색색의 모습과 자태를 뽐내고 있다. 수상좌대와 풍경이 그림 속 달력이 된다. 

 
   
  ^^^▲ '얼마나 큰 붕어가 잡혔나'밤사이 얼마나 큰 붕어가 잡혔는지 궁금한 표정으로 붕어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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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시간이 멈추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평일보다 주말의 시간이 더 빨리 가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흔히 재미없는 드라마를 볼 때 시간이 안가고, 재미있는 드라마는 너무 시간이 짧다고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휴일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시간의 속도와 의미가 달라지듯 인생과 삶속의 나란 존재도 오래살고 못살고 가 결정되는 게 아닌지 다시금 생각해 본다.  

 
   
  ^^^▲ '낚시여행을 함께한 강태공 회원들'낚시사이트 강태공(http://www.fish365.co.kr) 회원들은 한 달에 한번 모임을 갖는다. 노지를 선호는 조사들로 만들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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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봉림찌올림낚시공원'충남 예산군 봉산면 봉림리에 위치한 봉림찌올림낚시공원 토종붕어와 잉어, 향어 등 다양한 어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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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봉림찌올림낚시공원'일부 낚시인들은 풍경과 경치가 아름다워 주말이면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붕어의 손맛도 좋아 주말에 예약을 해야 수상좌대를 탈 수 있다.
ⓒ 뉴스타운 양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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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자 2010-04-27 20:03:37
오~~굿, 멋진사진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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