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환자의 침입자, 꽃가루! 가려움과 염증 유발하는 피부의 적!
꽃가루는 대부분 접착성이 적고, 가벼워 바람에 의해 멀리 떨어진 곳이나 높은 곳까지 퍼진다. 참나무와 사시나무, 자작나무, 소나무에서 주로 나오는 꽃가루는 황사와 마찬가지로 안구나 호흡기는 물론, 피부에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꽃가루가 호흡기, 피부를 통해 들어오면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의 몸은 꽃가루를 침입자로 인식해 과잉 반응을 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피부가 연약한 소아, 어린이의 경우,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동건피부과 김동건원장은 “꽃가루는 심한 가려움, 붉은 반점 등이 생기는 접촉 피부염을 유발하기 때문에 비비거나 긁으면 외상이 생기고 색소침착이 될 수 있다” 고 말한다. 또한 “꽃가루가 피부 모공 속에 들어가면 자극성 피부염이나 여드름과 유사한 염증성 피부 질환을 일으키기도 하고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꼼꼼한 세안으로 예방, 갑작스런 염증 생기면 전문의와의 상담 필수!
이러한 꽃가루는 따뜻하고 건조한 미풍이 있는 아침시간 대에 더욱 심해지고, 비가 올 때 잠시 줄었다가 맑고 바람 부는 날 다시 심해진다. 따라서 꽃가루가 심한 날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 후에는 피부에 남아 있을 수 있는 꽃가루와 미세먼지를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세안을 하지 않고 화장품과 오염물질이 뒤섞인 상태를 유지하면 모공이 막혀 다른 트러블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세안 시 얼굴을 너무 세게 문지르면 피부가 상할 수 있고 쉽게 거칠어 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갑자기 얼굴에 없던 발진이 생기거나 가려움증이 생겼을 때는 냉 수건을 이용해 피부를 진정시킨 후, 알레르기 원인인 꽃가루 종류를 확인한 후 피부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도움말 : 김동건피부과 김동건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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