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 싹기름 신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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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 싹기름 신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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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밀 싹기름
ⓒ 백용인^^^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경관 조성용으로 재배면적이 늘고 있는 메밀의 이용도를 높이고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기능성을 가진 메밀 싹기름 재배법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메밀 싹기름이란 메밀종자를 싹 틔워서 콩나물이나 숙주나물을 기르는 것과 같이 그 길이가 15∼16㎝, 굵기가 0.9∼1㎜ 정도에 이를 때 수확하는 방법이다.

메밀 싹기름 때 주의할 사항은 순도가 높은 종자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묵은 종자가 아닌 국산 메밀중 싹기름 재배에 적합한 종자를 이용해야 고품질의 메밀 싹기름을 생산할 수 있다.

메밀 싹기름 재배법은 메밀종자를 깨끗이 물로 씻어 이물질을 제거시켜 물을 추긴 종이나 면타올 위에 망사를 깔고 그 위에 종자를 고루 펼쳐 종이로 덮어주고 충분량의 물을 뿌려준다.

25∼30℃가 유지되는 어두운 곳에서 매일 2∼3회 물을 뿌려 건조되지 않게하면 2일 후에 발아가 완료되며 약 3∼4일이 경과하면 메밀싹이 3∼4㎝ 정도로 자라게 된다.

메밀 싹이 매트를 형성하게 되면 덮고 있던 종이나 면타올을 제거하고 어두운 곳에서 2∼3시간 간격으로 약 15분간씩 살수시키면 약 6일 후부터 콩나물 형태의 메밀싹을 종자 100g당 970g 정도 수확할 수 있게 된다.

메밀 싹기름을 재배하면 각종 혈관계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루틴(Rutin) 함량이 종실 보다 무려 27배나 증가되고 총 아미노산은 종실상태에 비하여 약 30%가 증가된다.

특히 일반 곡류에 부족되기 쉬운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함량이 각종 곡류와 채소류에 비해 월등히 높을뿐만 아니라 단백질중 Lysine의 구성 비율도 종실에 비해 3∼4배 높아 영양학적으로도 유리하다고 판단된다.

뿐만 아니라 무기물 및 섬유소의 함량이 증가되며 특히 칼슘, 칼륨, 마그네슘의 함량이 높아 고알카리성 식품이라 할 수 있으며, 유리당의 조성도 자당(sucrose) 이나 맥아당(maltose) 같은 이당류에서 과당(fructose) 이나 포도당(glucose)과 같은 단당류로 전환되기 때문에 건강 기능성 식품을 선호하는 현대인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형태의 기능성 신선 채소라 할 수 있다.

메밀 싹기름은 맛이 담백하고 질감이 좋을 뿐만 아니라 비린내가 나지 않기 때문에 날 것으로 먹을 수 있으며, 불고기나 회를 먹을 때 겯들임 채소, 각종 샐러드와 나물무침 또는 국거리에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김명환 연구사는 “앞으로 새로운 채소로서 신수요를 창출하고 메밀의 부가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메밀 재배농가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금후 대량생산 체계가 마련된다면 새로운 기능성 대중 식품으로 정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메밀 소비는 메밀종자를 가루로 만들어 묵이나 막국수 또는 냉면 등으로 만들어 이용하고 있을 뿐이다. 국내 메밀재배 현황은 6,700㏊의 재배면적에서 약 7,000톤 정도가 생산되고 있으나 국산 메밀은 kg당 1,500원으로 중국산 240원보다 가격이 비싸 많은 메밀을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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