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 유희봉^^^ | ||
시 유희봉
복잡한 일을 잠시 뒤로 하고
관악산 야생화 꽃밭을 지나
호수공원을 돌고 돌아
숨 가쁘게 삼막사 오르는 길
한적한 시골마을에서는
매화, 산수유의 화사한 꽃으로
이제 봄의 시작을 느낄 즈음
피를 토하는 두견새 울음소리
긴긴 겨울바람에 움 추려 든
앙상한 나무 가지 마디마디
칙칙한 겨울을 벗어나고 있는
눈부신 분홍빛 꽃을 달고
가로로 물결치면서 매끄러운 껍질
멀리서도 쉽게 구별되는
넓고 높이 빛을 발하는 산 벚나무
생활용구, 조각 재, 목판인쇄
부처님 말씀을 인각하는 경판처럼
바르고 올 곱게 문화를 남기는
빠르고 정확한 이창호(李昌虎) 원장 강의
까막까치 식량이 되는 알맹이같이
전국각지의 주요 강연에서 오늘까지
얼마나 피나는 노력이 들어갔을까
귀한 한약재로 쓰여 왔던 버찌처럼
서로 돕고 살아나갈 강사의 길을 찾아주는
설레는 기쁨을 말로 표현 할 수 없었소.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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