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를 방문한 중국노인 관광객 천여명은 전통의상을 입고 충장로 거리에서 행진 벌이고 있다. ⓒ 박찬 기자^^^

광주시는 올해 중국 노인 관광객 2만여명의 광주 방문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1차 방문단 공식 환영행사가 오는 18일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등지에서 열렸다.

이날 중국 노인 관광객 1,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중 노인 관광문화교류행사는 오전 10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의 문화교류행사에 이어 오후 1시 빛고을건강타운 환영행사, 오후 3시 충장로 전통의상 거리행진으로 이어졌다.

환영행사에는 박광태 광주시장,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짱원 중국노년여유연합체 이사장, 옌펑란 주 광주중국총영사 등이 참석하였다.

문화교류행사에서는 정율성 예술가곡 공연 등이 펼쳐졌으며 환영행사가 열리는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야외무대 주변에선 실버장터가 열려 축제분위기를 고조 시켰다.

이번에 방문한 중국 노인 관광단은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등 노인복지시설 체험, 광주시립민속박물관, 낙안읍성, 보성다원, 함평나비엑스포공원 등 광주전남 관광지 견학과 문화교류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대규모 중국 노인 관광단이 광주 방문을 하게된 이유는 지난 2월 광주시와 중국노인관광연합체가 ‘만명노인 演 광주활동’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으로 올 4~5월과 9~10월에 집중적으로 모두 2만 3,000여명의 관광객이 올 것으로 예정돼 있다.

중국노년여유연합체는 노인단체관광상품을 판매하는 중국 전역의 88개 여행사를 회원사로 둔 민간단체로 대표단이 광주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등을 둘러본 뒤 대규모 노인관광단 광주 방문에 흔쾌히 동의해서 이뤄졌다.

대규모 중국 노인관광단의 방문으로 지난해 3천여 명에 그쳤던 광주 방문 중국인 관광객이 올해는 2만 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기대된다.

박광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한중 노인 관광문화교류행사는 급증하는 중국 노인단체 관광시장을 선점하고 ‘관광 광주’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면서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