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성의는 고마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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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성의는 고마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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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지진구조대 파견 거절 배경관심

^^^▲ 中 민정부 재난구조 부서장 조우밍(鄒銘)타이완 등의 구조대 파견 제의를 거절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칭하이 지진사태를 맞아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15일 기자회견에서 "국제사회의 구조대 파견의사는 고마우나 거절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중국망(中國網)이 15일 보도했다. 이례적인 이 발표를 놓고 거절 배경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우선 구조대 파견을 잇따라 제의해 온 타이완 정부로서도 당혹한 입장에 처했다. 구조대 파견을 제안했던 타이완 해협교류협회는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로부터 파견 거부 서한을 받았다. "현재 중국의 구조역량이 충분하므로 필요하면 연락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위수 지진참사에 대해 우리 정부도 후진타오 중국 주석에게 보낸 이명박 대통령의 애도 성명을 통해 "필요하다면 돕겠다"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이번 거절 성명에 대해 타이완 관영 중앙통신은 "지진지역이 내륙의 민감한 지역이어서 중국정부가 외국 구조대 파견을 완곡하게 거절한 것이 이해가 간다"고 15일자 소식에서 분석했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위수(玉樹)장족자치주는 주민의 95%가 티베트인(藏族)들이며 칭하이성에서도 티베트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해 온 지역이었다. 이 점이 바로 위수현의 환경이 쓰촨지진 때 외국 구조대를 받아들였던 점과 다른 여건이라는 게 일반적 분석이다.

또한 중앙통신은 "중국 지도자들이 늘 입으로는 타이완을 형제나라라 말하면서 열의를 거절하는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이것은 어떤 설명으로도 말이 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현재 위수현 지진지역에는 중국 기자들의 출입이 제한적으로만 허용되고 있으며 부분적인 교통통제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현지 기자들은 전하고 있다.

한편 이날 국무원 신문판공실의 재난구조 사장(司長)인 조우밍(鄒銘)은 외국 구조대 파견거절 사유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현재 중국 구조대원들의 구조활동 상황이 충분하며 구조현장으로 진입하는 교통편이 한정적이며 너무 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구조 지원 성의에 대해서는 충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表示衷心的感謝)"라는 말도 덧붙였다고 중국망이 15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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