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독립신문 금강산연수사건’ 정정보도 불충분
^^^▲ 광주총학 관련 기사가 게재된 독립신문 화면^^^ | ||
이에 광주대 총학생회는 독립신문사에 정정보도를 요구했고, 독립신문사는 2일 ‘광주대 학생 금강산 연수 관련 일부 와전된 것으로 밝혀져’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광주대 총학생회 회장은 “독립신문사의 정정보도는 우리가 요구했던 정정보도의 형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총학생회의 끝에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총학생회장이 칼부림을 했다’ 허위사실
광주대는 학교발전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지난 달 1일부터 4일까지 금강산으로 총 80명의 학생들이 연수를 갔다. 여기서 총학생회와 비총학생회 학생들 사이에서 금강산연수 진행프로그램 중 ‘한총련 율동과 노래’를 배우는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 차이로 몸싸움이 있었다.
비운동권학생 관계자는 “몸싸움하던 중 총학생회장이 8월 3일 금강산관광 당시 새벽 2시경 술김에 ‘칼을 가져와’라고 말한 것이 잘못 전해져 인터넷에 유포됐다”고 전했다.
광주대 총학생회 공약실천위원회 공약실장은 “금강산 진행 프로그램 중 한총련의 율동과 노래를 배우는 프로그램은 북한에 와서 한번쯤 해보는 것도 새로운 시도라 생각했다”며 “물론 비운동학생들은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지만, 다수의 학생들은 재미있게 따라했다”고 말했다.
총학생회장 “독립신문의 정정보도는 정정보도가 아니다”
광주대 총학생회의 강력한 반발로 독립신문은 3일 ‘광주대 학생 금강산 연수 관련 일부 와전된 것으로 밝혀져’라는 정정보도를 했다.
이 날 독립신문은 “광주대 금강산 연수중 운동권인 총학생회장과 비운동권인 예대ㆍ공대ㆍ총대의원 학생들 사이에 금강산연수 프로그램을 두고 실랑이가 벌어졌다”며 “이 실랑이에 대해 인터넷으로 ‘총학생회장의 칼부림’이란 과장된 글이 유포되었고, 총학생회장이 칼부림을 ‘말’로만 했을 뿐 ‘행동’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장은 “3일자 보도된 독립신문 정정보도 형태는 우리가 원하는 정정보도가 아니다”며 “독립신문의 정정보도를 통해 진심어린 사과를 듣고 싶었으나, 사과하는 기색이 전혀 보이지 않아 형사고발을 강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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