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이락기자 = 민주당이 15일 기양건설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부인 한인옥씨를 검찰에 고발한데 대해 한나라당은 '제2의 김대업 정치공작 사건'이라며 정치공작 중단을 요구,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 '한인옥씨 10억 수수의혹 진상조사특위'는 고발장에서 "최근 언론매체인 시사저널 등은 부천시 범박동 신앙촌 재개발 사업권을 둘러싼 의혹을 보도하면서 구체적으로 한씨와 관련된 금품의 수수 액수와 방법, 정황증거, 증인, 물증까지 제시했다"며 진실규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법무장관을 찾아가 기양건설 사건을 수사하라고 소동을 벌이고, 현수막을 게시한데 이어 고발장을 제출하는 등 계속 억지를 부리고 있다"며 "이는 제2의 김대업 정치공작사건에 불과하며, 배후에는 정대철, 천정배, 전갑길 의원 등이 거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끝) 2002/11/15 11:01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