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적자 일시현상 아니다' 주장
^^^▲ 텐진항의 컨테이너 부두베이징의 관문인 텐진은 중국의 선적량 1위 항구다.^^^ | ||
지난 3월에 월간 교역 적자를 기록한 이후 권위있는 중국의 국제무역 전문가가 이같은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자 중국 경제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4월 2일 자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는 중국 국제경제협력학회 우둥화(吳東華) 연구원의 의견을 인용, 2015년 경에 중국이 순 교역 적자국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들은 '무역적자가 잠정적인 현상이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우동화 연구원이 제시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적자전환의 근거로 싣고 있어 더욱 설득력을 보이고 있다.
우(吳) 연구원은 대외무역 흑자 데이터 변동폭 변화추이를 주요 근거로 들고 있는데 2009년 10월에서 12월까지 흑자액이 각각 240억달러, 191억달러, 184억달러로 줄어들었다는 요지이다.
더욱이 금년 1,2월 사이에 갑자기 142억달러와 76억달러로 흑자가 줄다가 급기야 3월에는 -80억 달러로 적자를 기록했다는 점을 중요한 배경으로 지적했다.
이같은 자료를 통해 중국이 만성 무역 적자국으로 내려 설 수 있다는 분석은 새로운 시각이다. 지난 3월에 80억 달러의 적자실적을 발표할 당시만 해도 상무부 부장 천더밍(陳德銘)은 일시적인 문제라고 한 포럼에서 밝힌 바 있었다.
이러한 흑자 감소와 일시 적자 추세는 점진적으로 진행되어 마침내 5년 안에 중국이 만성적인 교역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게 우 연구원의 주장이다.
그러나 최근 위안화 절상이 중국 수출업체들의 수익구조를 급격히 악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 끝에 나온 이러한 '적자' 주장에 대해 다른 시각도 있다.
세계적인 경제위기 여파로 악화한 중국의 교역환경이 주된 이유인 것으로 보이는 흑자 감소현상에 대해 당분간 교역 추이를 더 지켜 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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