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 2007년부터 2008년까지 2년 연속 교통사고 발생률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벗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업체부담액을 포함한 사업비 11억원을 투입, 개인․법인용 영업 택시에 영상기록장치 설치에 들어갔다.
영상기록장치는 교통사고 발생시 사고전후 상황을 30초(전15, 후15)간 촬영해 저장하며, 택시 승객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차량 내부 촬영과 음성 녹음기능을 제외하고 차량이 진행하는 앞 방향을 촬영하는 제품을 장착해 운행한다.
택시에 영상기록장치를 설치, 운행함에 따라 교통사고 현장을 영상으로 판독해 가해자와 피해자간 다툼을 줄여 사회적․경제적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자가용 승용차의 증가, 대리운전 성행 등으로 악화된 업체의 경영상 애로도 다소나마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기 조작 방지를 위해 상시 전원 공급 및 내장형 메모리를 장착해 어떠한 경우에도 사고현장을 영상 촬영하는 ‘블랙박스’의 이미지를 심어줌으로써 실제 교통사고 줄이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오는 4월부터는 운전자의 잘못된 운전습관을 바로잡고 올바른 기기작동이 조기에 정착되도록 광주교통문화연수원을 통해 기기 작동요령과 운수 종사자 소양교육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교통사고 발생시 가해자와 피해자의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녹화된 자료를 경찰서에 제공해 교통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자료로도 적극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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