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달라이 라마 방미 놓고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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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달라이 라마 방미 놓고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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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티베트 문제에 대해 혼동하고 있다고 비판-

 
   
  ^^^▲ 14대 달라이 라마
ⓒ 사진/AFP^^^
 
 

중국은 오는 9월 4일부터 약 3주간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14대)의 미국 방문 허용은 미국이 중국의 내정 간섭이라며 경고를 보냈다.

중국은 ‘정치적 음모자’인 달라이 라마의 방미는 미-중 관계에 손상을 끼칠 것이라고 중국 관영 언론들이 월요일 일제히 경고하고 나섰다고 에이피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언론들은 미국이 티베트 문제에 대해서 옳고 그름을 혼동하고 있으며 달라이 라마의 방미는 ‘티베트 독립’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인민일보 논평에서 지적하며 “달라이 라마에 대한 최상의 해결책은 가능한 조속히 (중국의) 중앙정부와 협상 테이블로 되돌아오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중국 당국은 달라이 라마는 중국이 1951년 군사력으로 지배한 티베트에서 분열을 조장하는 자로 보고 있으며, 달라이 라마는 중국 공산당에 항거해 봉기를 일키다 실패해 1959년 중국으로부터 도망친 티베트는 엄연히 중국 영토의 일부라는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번 달라이 라마의 미국 방문에 대해 중국은 왜 미국이 망명한 자를 받아들이는가에 대해 미국은 주의 깊은 생각을 해야 한다고 인민일보는 논평에서 말하면서 ‘달라이 라마는 단지 종교인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그는 티베트를 중국으로부터 티베트 자치구역으로 분리하려하는 정치적 음모자라고 몰아세웠다.

 

 
   
  ^^^▲ 14대 달라이 라마
ⓒ 사진/AFP^^^
 
 

중국은 티베트가 비록 중국 정부를 위해 일하는 티베트인과 한족(漢族) 양측에 의해 철저하게 통제되고 있지만 티베트는 이미 ‘티베트 자치구역’이라고 말하고 있다.

인도 다람살라에 망명한 티베트 망명정부와 중국 정부간의 비공식 회담이 지난 5월중에 있었다. 그러나 양측 회담의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 정부, 인민일보, 신화 통신 등 중국 관영 언론들은 달라이 라마가 국제 무대에 나오려 할 때마다 극렬할 정도로 그의 활동에 반대를 표명해 왔다.

그러면서 중국은 달라이 라마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반복적으로 자기 이익을 추구하려고 종교적인 표현을 가장하여 선전을 일삼고 있는 분파주의자다“고 성토해왔다.

한편, 달라이 라마는 96년 6월 티베트 망명정부의 12대 내각을 출범 시켰으며, 티베트 망명정부는 중국의 탄압을 피해 티베트를 탈출 인도 다람살라에 거주하고 있는 12만 명의 난민의 잠정적인 정치기구이다. 인도를 포함한 각국 정부는 이를 티베트의 합법 정부로 인정하고 있지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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