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앞바다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구 소련의 전투기에의해 격추돼,승객과 승무원 269명 전원이 사망한 사건으로부터 오늘로 16년째가 된다.
격추 현장에서 가까운 홋카이도 왓카나이시에서는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령식이 거행됐다.
왓카나이시 소야곶에 있는 평화공원에서 거행된 위령식에는 대한항공기 사고로 사망한 일본인의 유족 26명과 시민 약 500명이 참석해 희생자를 추모하는 기원탑 앞에서 묵념을 올렸다.
식이 끝난 뒤 현장해역이 바라다 보이는 왓카나이시 해안에서는 위령의 뜻을 담은 모닥불을 지피고 희생자들을 추도했다.
또한 이 모닥불로 지금까지 왓카나이시가 보관해 왔던 임자없는 구두와 의류등 약 370점의 유품도 소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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