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 황사모델예측 자료그림 좌측 상단의 붉은 점이 황사의 중심부. 남해안을 지나가는 이번 황사는 이보다 농도가 낮다. | ||
사상 최악의 황사가 한바탕 휩쓸고 지나갔으나 더 강력한 황사가 다시 한반도를 향해 이동 중이다. 현재 중국 신장성과 깐쑤성에서 발생한 황사가 한반도를 비껴가지 않는다면 23일 오후 경부터 강한 황사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황사는 점점 더 극심해지는 중국 서북부의 가뭄으로 인해 아주 강력해지고 있다. 어제 한반도를 빠져나간 황사의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흑산도에서 2712㎍/㎥를 기록해 황사 측정 사상 최고치였으나 다가올 황사는 이보다 더 강력하다.
현재 정확한 측정치는 없으나 위성영상 및 기상청 황사모델 예측 자료에 의하면 약 1.5배 이상 강력한 농도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는 현재 윈난성과 깐쑤성 등에 1백년 만의 극심한 가뭄이 찾아와 건조한 대지로부터 보기 드문 강한 황사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 번 황사는 베이징 부근에서 정 동남방에서 약간 남향하여 한반도로 접근함으로써 남해안 일대가 집중권을 형성했으나 현재 중국 서북 및 북부지역의 풍향은 정 동남향에 가까워 서울 경기지역과 북한 남부권 일대가 집중권에 들 가능성이 아주 높아 보인다.
21일 밤 10시 현재 이 황사바람은 네이멍구와 깐쑤성의 경계를 따라 동남하하면서 베이징을 향해 접근하고 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22일 오전 늦게부터 닝샤, 산시, 화베이, 베이징이 사상 최악의 황사권에 들 것으로 예보했다.
이번 황사가 예년의 황사와 달리 강력한 만큼 외출 시 마스크는 필수품이며,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거나 외출 후 손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기상 전문가들이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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