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이후 43년 만에 인구증가를 보인 전남 강진군이 인구 늘리기 추진에 탄력을 가하고 있다.

강진군은 인구 늘리기 다양한 시책 추진과 각종 지원대책 마련을 위한 실팀소장과 읍․면장 연석회의를 ‘지방자치시대는 인구가 지역자원이면서 경쟁력이다‘라는 주제로 지난 11일 군 부군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에는 고대석 강진부군수를 비롯한 실팀소장과 읍․면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가운데 지난해 강진군의 인구가 43년 만에 처음 증가세로 돌아서 2010년 인구감소율 zero 목표달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실팀소에서는 출산가정, 귀농자, 다문화가정, 다자녀 가구를 적극 지원하고 5인이상 사업체, 투자유치업체, 기숙학생, 유관기관 임직원 및 공무원 가족의 자율적 전입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읍․면에서도 관내 전입자에 대해 축하카드 및 문자 메시지 전송, 공무원들의 친인척 자율적 전입유도는 물론 쌀소득보전 직불제 신청 관외거주자 관내 전입에 적극 나서기로 결의하였으며. 각 종교단체 전입유도, 향우회 및 자매결연지를 통한 도시민 유치, 마을별 인구 늘리기 추진실적평가 우수마을 주민숙원사업 우선지원, 마을당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전개 등도 폭넓게 추진키로 했다.

이외에도 경로식당 이용자 중 주소가 없는 자 전입 독려, 매월 말 전출자 주민등록 사실조사 후 실제거주자 재 전입 유도, 향우회를 중심으로 고령자 유치 등 다양한 인구 늘리기 추진시책들을 펼치기로 했다.

이날 고대석 강진부군수는 “실팀사업소 및 읍면의 다양한 인구늘리기 시책들이 역동적으로 추진되고 있음을 느낀다”며 “올해 인구 감소율 제로 목표를 지킬 수 있도록 공무원은 물론 모든 군민들이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한 “우리들이 최선을 다해 희망이 있는 살기 좋은 복지 강진을 만드는 일이 많은 이들이 떠나지 않고 다시 돌아오게 하는 최상의 인구증가 방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 2006년 인구감소율 목표 1.78%, 2007년 1.5%, 2008년 1%, 2009년 0.5% 2010년에는 강진인구가 더 이상 줄어들지 않게 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했다.

그 결과 강진군은 2002년 이전 까지는 한해 4천여 명이 줄어드는 8%대 인구감소율을 나타냈으나 이후 점차 감소율이 줄어들다가 지난해 연말기준 2008년보다 11명이 늘어나 4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