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개혁’ 표방한 ‘통일연대’ 출범
‘중도개혁’ 표방한 ‘통일연대’ 출범
  • 김판수
  • 승인 2003.09.01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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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통일정책과 개혁노선에 상당한 변화 예고

^^^▲ 한나라당 내에 ‘중도개혁’을 표방하는 ‘통일을 준비하는 의원연대’가 출범했다.
ⓒ 사진/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한나라당내 ‘중도개혁’을 표방하는 ‘통일을 준비하는 의원연대’가 출범했다. 임인배 의원 외 5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통일연대는 향후 ‘통일정책과 정치개혁’을 뜻을 모으기로 결의를 다졌다.

통일연대는 1일 창립총회를 갖고 △당의 정체성 확립과 정치개혁에 앞장설 것과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정책정당을 지향할 것 등의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들은 △조국의 자유·민주·평화통일을 위한 새로운 통일정책 연구 △당의 정체성 확립 및 국가발전에 기여 △합리적인 공천제도 확립 및 불합리한 정치관련법 개정 △한나라당내 화합과 결속을 위한 가교 역할 등 활동목표로 설정했다.

당노선과 달라, 향후 갈등 예고
-중도개혁성향의 40-50대 중심으로 당의 정체성 확립
-냉전적 통일관 개선


통일연대는 이날 총회에서 “한나라당내 중도개혁성향의 40-50대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을 젊고 역동적인 개혁정당으로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기여하겠다”며 “조국의 자유·민주·평화통일을 위한 연구활동을 수행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기염을 토했다.

통일연대가 지향하는 바는 기존의 한나라당 정서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향후 당내 갈등으로 번질 소지가 다분해 보인다. 특히 최근 원희룡 기획위원장이 제기한 ‘60대 용퇴론’과 맞물려 당내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모임의 회장으로 선출된 임인배 의원은 “60이라는 숫자에 의한 것에는 반대하지만, 당의 세대교체에 찬성한다”며 “오는 4일 (의원연찬회에서) 우리의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해, ‘세대교체론’을 집중 부각할 뜻임을 내비쳤다.

임 의원은 또 ‘통일 문제’와 관련 “당이 냉전체제에 몰두해 있다”며 “이제 전향적이고 개혁적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이제 평양도 방문하고, 금강산도 가고, 김정일 위원장도 만나러 가겠다”며 한나라당 의원으로서는 파격적인 계획을 내놓았다.

임 의원은 또한 북한핵 문제로 국회에 발목이 잡혀있는 199억원의 금강산관광지원기금에 대해서도 “전향적이고 개혁적으로 생각하겠다”고 밝혀, 이 문제도 해결할 의지가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통일연대에 참여한 인사는 임인배 의원을 비롯, 권태망 김성조 김용학 김학송 김황식 박종희 박진 박창달 박혁규 서병수 신현태 심규철 안경률 오세훈 윤경식 윤두환 원유철 이원형 이인기 이재선 이주영 임태희 전용학 정갑윤 홍문종 의원 등 총 2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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