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씨 "무소속 출마 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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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씨 "무소속 출마 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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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철 씨^^^
지난달 22일 자리를 함께 한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와 YS차남 김현철씨. 최근 두사람의 만남이 언론을 통해 소개됐지만 두 사람의 말이 달라도 한참 다르다.

“김 소장이 거제에서 하는 일을 얘기하길래 공천관계는 나에게 얘기해봤자 소용없다. 당헌이 바뀌어 당 대표인 나도 어쩔 수 없다고 했다." 최 대표가 일부 언론에 밝힌 내용이다.

최 대표의 말은 '현철씨가 한나라당 공천을 원하더라. 그래서 나는 당헌에 따라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 원론적인 이야기만 했다는 식이다.

결국 이일을 두고 지역정가에서는 현철씨가 아버지의 후광을 빌어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를 만나 적극적인 공천구애에 나섰지만 문전박대를 당한 격으로 해석됐다. 그러나 현철씨는 지난 30일 오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최 대표가 무슨 의도로 그런 말을 언론에 흘렸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소장은 “일부 언론에 내가 마치 아버지의 후광을 빌어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기위해 안달이 난 것처럼 비춰지고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최 대표는 나와 만난 자리에서 김 소장이 거제에서 내년 총선에 무소속 출마한다는데 그 결심을 9월말까지만 유보해 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현철씨는 또 “당이 공천을 주거나, 거제시민 1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공정 경선이 보장된다면 생각할 수 있다는 의사를 최 대표에게 분명히 전했다”고 덧붙였다. 연정을 품은 쪽은 자신이 아니라 최 대표라는 주장이다.

정치적 속내는 알 수 없지만 현철씨는 “한나라당보다 무소속 출마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그렇게 추진하고 있다”고 기자에게 밝혔다. 최 대표가 YS 끌어안기를 위해서는 가신(家臣)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과 현철씨를 당내로 흡수해야 한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중론이다.

현철씨가 이처럼 최 대표의 말을 반박하고 나선 것이 거제지역에서 새로운 정치적 홀로서기를 자신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YS의 후광을 빌려 기세싸움을 벌이려는 것인지는 더 두고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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