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택 통일부 안위가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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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택 통일부 안위가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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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6.15선언 폐기가 남북관계 정상화 길임을 역설적 입증

 
   
  ▲ 현인택 통일부장관  
 

4일자 노동신문과 조선신보 등 북 매체들이 지난 2일 현인택 장관의 통일부 창설 41주년 기념식사와 관련하여 “반통일역적의 본심을 드러낸 망발”, “북남관계파괴자의 파렴치한 넉두리”, “도적이 도적이야 한다”는 제목을 달아 일제히 현인택 통일부를 격렬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북괴 노동신문과 조선신보 그리고 ‘우리민족끼리’ 등 매체들이 노동신문 논조를 그대로 베껴 玄 장관의 연설을 “남북관계를 파국에로 몰아넣은 반통일대결부 반통일역적의 파렴치한 대결책동합리화궤변인 동시에 북남관계를 영영 결딴내고야말려는 노골적인 의사표시” 라고 욕설을 퍼부었다.

현인택 장관이 통일부의 당면과제는 남북관계를 본궤도에 올려놓는 것이라며, 지금 남북관계가 전진하고 있다고 하면서 지난 2년간 남북관계를 잘 이끌어왔노라고 자평한데 대하여 北은 “6.15 통일시대의 북남관계를 전면부정, 대결시대를 완전복구, 보수패당의 용납 못할 반민족적 흉계” 라며 집중 성토 하였다.

특히, 玄 장관이 “당면과제는 남북관계의 본궤도 진입” 이라고 언급한데 대하여, “본궤도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 라고 강력 반발하면서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이 채택된 때로부터 북남관계가 ‘우리 민족끼리’ 이념에 따라 화해와 단합, 자주통일의 길을 따라 발전해왔다는 것은 세계가 공인하는 사실” 이라고 강변하였다.

그러면서 北은 남조선보수당국은 집권초기부터 북남공동선언들을 부정하면서 외세의존과 동족대결을 고취하며 좋게 발전하던 북남관계를 최악의 위기에 몰아넣었으며, “문제는 공동선언부정, 바로 여기에 있다. 공동선언을 부정하는 것은 곧 북남관계에 대한 부정이며 통일부정” 이라고 연방제와 퍼주기 남북공동선언에 대한 집착을 여실히 드러냈다.

北은 이어서 우리정부를 괴뢰로 지칭하면서 “우리의 성의 있는 관계개선노력에 도전하여 오만불손하게 행동하면서 모처럼 마련된 대화와 협력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그에 인위적인 장애를 조성하고 있다.”고 실망감을 여과 없이 표출했다.

북은 논설 말미에 “개성공업지구활성화와 금강산, 개성지구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접촉들을 결렬상태에 몰아넣은 것은 그 구체적 표현 이다.”고 사족을 달기를 잊지 않았다.

이에 대하여 현인택 통일부는 敵의 비난과 위협에 굴하지 말고 남북관계를 본궤도에 올려 놓고 북핵을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것이야말로 “시대정신이자 실천과제” 라고 스스로 설정한 목표와 임무 완수에 매진해 나아갈 것을 당부 한다.

北 매체들의 극단적인 비난 태도는 “남북관계 정상화의 길이 6.15와 10.4 선언의 폐기에 있다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입증” 하고 있음을 간과해선 아니 될 것이다.

우리는 대북뇌물사건 주범 김대중 시절, 2000년 8월에 취임한 전문외교관 출신 홍순영 통일부 장관이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상호주의 원칙’ 확립을 요구 했대서 이를 ‘반통일적이라 트집 잡는 김정일 강압’에 굴복하여 장관에 취임한지 불과 네 달만인 2001년 1월 29일 해임하는 생 쇼를 벌어졌던 “더러운 기억”을 잊지 못하고 있다.

현인택 통일부는 아직은 잘하고 있다. 그러나 소위 중도실용노선을 표방하고 ‘정상회담’ 개최에 집착하고 있는 MB밑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는 누구도 장담 할 수 없는 상황이 돼가고 있다.

MB가 김대중의 전철을 밟을 리는 없으리라고 믿고 싶으면서도, 소위 ‘중도실용’ 노선이나 청와대 분위기로 보아 통일부에 대한 北의 극도의 적대감과 반발을 무마하고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현인택을 희생양으로 삼는 어리석고 치졸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사실에 대한 우려 역시 떨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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