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또다시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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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또다시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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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환경에서 자라야 하건만 반지하방에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 일출
ⓒ 김규환^^^
 
 


서(序) - 밑천 없는 생활의 시작

사랑하는 딸 해강아! 사랑하는 아들 솔강아! 아빠다. 우린 지금 생활이 무척 어렵다. 엄마가 직장을 다니고 아빠는 자유기고를 하며 먹고산다. 남들이 보면, ‘둘 중 한 명이 직장생활을 하면 그래도 먹고사는 것 아닌가?’ 하고 물을 것이다.

하지만 사정은 그렇지 않다. 엄마는 8년 전에 공무원이 되었고, 아빠는 30대 초반까지 했던 사회운동을 접고 산에 들어가서 민박집을 2년여하고 엄마와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단다. 서울서 처음 했던 직장생활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그래도 어쩌겠니? 결혼을 약속하고 살림을 차렸다. 만난 지 20여 일 만에 말이다. 결혼식은 뒤로 미루고 혼인신고(婚姻申告)만 하고 같이 살게 되었다. 그러나 아빠가 벌어 둔 돈이 없어 엄마가 자취하는 곳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하였다. 밑천이 없는 살림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

얼마 안 된 시간이었지만 현재 우린 가족이 넷이나 된다. 남부럽지 않은 가정이 꾸려졌다. 하지만 살림은 늘 궁핍하다. 왜인고 하니 누구의 도움도 없이 아빠의 원고료는 생활에 별 보탬이 되지 않는단다.

누구네들처럼 할머니 할아버지 잘 만나 아파트 한 채 물려받았더라면 이렇게 까지 힘들지는 않을 것이다. 30대 중반에 시작한 살림살이는 옛날 이야기에나 나올 법하게 정말 기가 막혔다. 숟가락에 젓가락만 있고 냉장고와 세탁기는 선물을 받아 장만했다. TV도 있던 그대로다. 장롱은 1년 동안 사지를 못했다.

그래도 어찌 살다보니 우리 이쁜이들이 선물로 다가와 같이 살게 되니 아쉬운 대로 살만하다. 아빠보다 더 듬직한 엄마를 둔 걸 다행으로 알아라. 아빠가 대학을 나왔으면서도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엄마는 “돈, 돈” 하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만 넘기면 곧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다는 확신에 차 있다.

해강이는 “아빠!”도 떼고 어쩔 땐 “아버지가 아빠야!”라고 강하게 말한다. 어느새 이렇게 컸구나. 솔강이는 언제 혼자서 걸을 수 있는가 걱정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구나. 네 누나보다 더디더니 이젠 제법 뛸 줄도 안다. 그래, 이렇게 무럭무럭 자라다오.

 

 
   
  ^^^▲ 남자 아이가 솔강이, 여자가 누나인 해강이
ⓒ 김규환^^^
 
 


해강이가 이모네에서 밤새 울었다

해강아! 네가 태어난 게 2001년이다. 세상이 이렇게 추울까 싶고 온 몸이 부르르 떨리게 춥던 1월 14일에 태어났다. 아빠는 첫째가 딸이라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그리고 생명의 신비로움에 놀라 자빠졌다. 어찌 막 깨어 나온 아이가 아빠인 나와 그렇게 똑같더란 말이냐.

해강아! 그래서 아빠는 시(詩)가 뭔지도 모르면서 병원 의자에 앉아 기분 좋게 취하여 써나갔다. 너를 얻은 그 고마움에 몸이 희열에 떨렸다. ‘그래 내가 모르는 이 신묘함이 있구나. 정말 대단해!’ 그 뒤로 생명은 감히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경외(敬畏)라는 걸 알았다.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것이라 여겨 어디서든 누구에게도 함부로 말하지 않았다.

‘아빠 딸’은 두 달 엄마 젖을 먹고 셋째 이모네에서 둘째 이모네로 옮겨갔다. 아빠는 그 때 귀농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엄마 아빠와 떨어져서 우유를 빨았던 너였는지라 안쓰럽기 짝이 없었다. 얼마나 엄마가 보고 싶었으면 매일 밤마다 두세 번은 깨어 울어댔느냐?

해강이는 ‘해처럼 밝게 강처럼 맑게 자라야 한다’고 한강을 건너면서 강에 햇살 반짝이는 걸 보고 지어 준 이름이다. 남성에게 꿀리지 말고 네 할 것 맘껏 하거라. 그리고 강물처럼 부드럽게 살길 바란다.

해강이는 머리가 참 영특한 것 같다. 말솜씨와 하는 행동이 대견스럽다. 동생 챙기기도 잘한다. 말 하나는 유창하지. 32개월(2년 8개월)된 아이치고 못하는 말이 없다. 누가 하는 말을 곧잘 잊지 않고 따라 한다. 부사, 형용사도 자유자재로 구사할 줄 안다. 어제는 저녁밥 먹고 엄마랑 아빠랑 산책 나가니 기분 좋았지? 그림자 밟기 놀이도 했잖니?

 

 
   
  ^^^▲ 아빠 빼고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였다. "야~"
ⓒ 김규환^^^
 
 


솔강이는 잘 먹고 잘 크니 좋다

솔강이는 듬직한 데가 있다. 사실 아빠는 솔강이가 태어날 때 별로 정이 가지 않았다. 왜냐구? “아빠 무슨 말씀이세요?”하면 “그래, 처음에 너는 네 엄마도, 아빠도 닮지 않았더라.” 더군다나 네 누나를 낳고서 받았던 희열과 감동이 너에게선 두 번 째여 선지 사실 별로 아니었다.

솔강이는 누나보다 한달 더 젖을 먹었다. 밤에 울지도 않고 엄마 젖, 우유, 밥, 과자 등 가리는 게 없이 잘도 먹었다. 그래서 한 때는 13개월 차이나는 네 누나와 몸무게가 400g 밖에 나지 않았어. “어? 이건 뭐야? 해강이는 1년을 더 먹였는데 아깝네.” 라고 엄마, 아빠, 고모가 그랬다. 넌 그렇게 잘 먹고 변도 잘 보았다.

어린이집에서 가장 어린 나이가 솔강이다. ‘귀염둥이 짓은 다 한다’는 구나. 솔강이는 ‘소나무처럼 씩씩하게 강물처럼 맑고 부드럽게 크라’고 지은 이름이다. 한여름 멱을 감다가 옷 입을 때 소나무 향기가 계곡에 가득 퍼져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걸 연상하면 된다.

 

 
   
  ^^^▲ 곧잘 사진 찍는데 응해주는 해강-외갓집에서
ⓒ 김규환^^^
 
 


돌 지난 아이를 어린이 집에 맡긴 부모의 심정

딸, 아들아! 어린이 집을 너무 일찍 보내 미안하다. 집안 환경도 너희들에겐 좋지 않은데 동생은 돌을 넘기고 들어갔고 누나는 2돌 지나 집단생활을 했다. 혹 너희들이 힘들어 할까봐 네 고모에게 ‘오후 3시만 넘으면 아무 때고 서둘러 데리고 오라’고 했다.

그런데 생각 같지 않더구나. 둘 중 하나가 아프면 하루 이틀 지나 한 명이 또 아팠다. 친구들이 병에 걸리면 너희도 걸리고, 너희가 걸리면 아이들 걸리니 나을 만 하면 다시 걸려왔지.

눈병이 났을 때는 온 식구가 번갈아 가며 환자가 되었다. 너희들이 어린이집에 가기 전에는 그런 일이 없었지. 그 때까진 그렇게 크는가 보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얼마나 안심이었는가 모른다.

병원과 약국을 사흘이 멀다하고 다니면서도 그렇게 참아내는 어린 두 녀석들, 귀여운 ‘아빠 딸’과 아들을 보니 아빠, 엄마가 어렵게 산다는 걸 너희들이 미리 알아차린 것 같아 한편으론 고맙고 또 한편으론 미안했다.

 

 
   
  ^^^▲ 솔강이는 이제 경사진 곳만 잡아주면 넘어지지 않아요
ⓒ 김규환^^^
 
 


얼마를 벌어야 생활이 나아질지 들어갈 돈 참 많다

지금 우린 너희들 어린이집에 40만원, 네 고모 학비 등 생활비 보조로 80만원, 금융비용 40여 만원, 너희들을 위해 26만원(우유값 9만원, 군것질 3만원, 적금 10만원, 기저귀 4만원)와 각종 공과금 23만 8천원(전기료 2만 5천원, 수도세 만 3천원, 연료비 여름 5만원 겨울 10만원, 전화 및 통신비 15만원), 엄마 아빠 보험 12만원, 아빠 용돈과 기호식품, 차비, 차량관리비, 엄마 점심값으로 30만원, 경조사비 10만원 하면 260만원이 넘게 들어간다.

여기에 식품 구입비를 포함하면 얼마인지를 모르겠다. 쌀, 고춧가루, 간장, 된장, 참기름, 들기름, 호박 등 대부분의 부식은 양가에서 갖다 먹고 풋고추, 깻잎, 배추, 고구마순은 밭에다 재배해 먹어도 돈 들어갈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이러니 너희들에게 예쁜 옷 하나 사주지 못하고 있다. 계절별로나 싸구려 한두 벌씩 사주는 거지. 엄마 아빠가 돈을 쓸 줄 몰라서 그러겠느냐? 현실이 그렇다. 올 봄부터는 생활이 매달 적자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당분간은 이렇게 살아야 하니 어쩔 수 없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해보지만 아직은 늘 허덕인다. 당장 다음달이 걱정이구나. 아빠가 서울에 살면서도 다른 분 농사짓는 일도 도와 조금 보탬이 된다. 또한 지금 글 쓰고 있는 것이 얼마 지나면 더 나아질 것이다. 책 한 권을 내려고 하는데 그게 잘되면 얼마간은 보탬이 될 것이다.

 

 
   
  ^^^▲ 지하 계단으로 가는 길. 이 길에 들어서면 기분이 착잡해집니다. 곧 좋은 날 오겠지요.
ⓒ 김규환^^^
 
 


반지하 방이 대체 뭐 길래?

이러다 보니 우린 2년 째 반지하 방에서 살고 있다. 땅굴 같기도 한 어둠침침한 방이 지하방이다. 우리 같은 서민들이 많이 사는 곳 말이다. 앞으로는 이런 집도 지을 수 없게 한다고 한다. 서울 일반 주택가에는 ‘반지하방’, ‘옥탑방’이 즐비하다.

지하방을 거쳐 나가지 않은 사람 그리 흔치 않다. 대학 때 자취 생활을 했던 지방출신 학생들과 신혼 살림을 부모 도움 없이 시작한 사람들, 직장생활을 막 시작한 무수한 사람들은 낮에는 사무실, 저녁엔 화려한 네온싸인 번쩍이는 번화가를 지나 결국 잠을 자러 동굴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 동굴에서 살아본 사람들은 안다. 아무리 오래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머리가 무겁다. 공기 순환이 잘 되지 않아 탁하다. 사시사철 그렇지만 여름엔 눅눅하기 이를 데 없다. 이불이고 옷이고 방바닥도 보통이 아니다. 비만 조금 많이 왔다가는 하수가 역류할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 햇볕이 들지 않아 곰팡이 냄새 지독하다. 늘 어둠침침한 곳에서 지내다 보면 침울하다. 빨래도 말릴 만한 곳이 없다.

그래서 이런 곳에 사는 사람들은 지상에서 지하로 내려오는 계단을 내려오며 언제 이런 곳을 벗어날까 고민한단다. 곧 이런 곳을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에 열심히 사는 사람 많다. 2003년은 유독 비가 끊이질 않아 힘겹게 건강을 헤치면서 살고 있다.

해강아, 솔강아 아빠가 이렇게 장황하게 늘어놓는 이유가 있다. 너희들처럼 맑고 밝고 환하게 자라야할 때는 가장 좋은 주거 환경에서 좋은 것만 골라서 먹고 자라야 한다는 걸 말하고 싶은 것이다. 기관지가 약하고 각종 질병에 나약한 존재인 너희들만 할 때는 공기 잘 통하고, 해 잘 들고, 바깥 세상에 지금 어떤 풍경이 펼쳐지고 있는가를 바로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아빠가 결국 돈을 더 벌면 일거에 해결될 일이다. 하지만 맘먹은 대로만 되지 않는다. 서민들의 생활은 늘 그렇다. 하루 하루가 정말이지 고달프다. 어떨 때는 호주머니에 몇 천 원이 없다. 몇 만원, 몇 십 만원만 더 있으면 주름 쫙 펴고 살수 있지만 생각같이 되느냐 말이다.

그나마 우리는 형편이 나은 편이다. 네 엄마처럼 대단한 분이 있다는 것과 한쪽에선 지하지만 반대쪽에서 보면 3층은 돼 보이는 경사진 곳에 지어진 지하방이니 문 활짝 열고 살면 굳이 못 살 것까지는 없다. 어찌 어찌 살다보면 앞으로 1~2년은 버틸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곧 떠나려고 한다. 그래서 새 삶을 찾으려고 한다. 너희들에게 더 나은 곳을 찾아 떠나는 것이다. 교육 문제가 걸린다고들 하지만 전혀 거리낄 게 없다. 단지 어릴 적에 도시 생활만을 접는 것이다. 아프다가도 시골 외갓집, 큰 집 한 번 다녀오고 나면 언제 아팠냐는 듯 좋아지는 모습을 올해만 해도 여러 번 봤다.

 

 
   
  ^^^▲ 밭에 따라가 잘 놀고 있는 해강
ⓒ 김규환^^^
 
 


우리의 꿈

아빠와 엄마는 이상주의자는 아니다. 도시에선 오래 살지 않기로 했다. 아등바등하며 사는 게 사람살이지만 어디 서울이 살만 하기나 하더냐? 늘 준비가 다 되지 않아도 아빠의 고향으로 내려가서 환경을 지키며 자연과 벗하고 농촌의 구성원이 되어 흙을 일구며 살기로 했다.

그래서 지금껏 차분히 준비하고 있다. 이제 서서히 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계획한 대로 일할 준비는 거의 마쳤으나 재정적인 게 늘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그래도 결코 두렵지 않다. 세상은 결코 돈으로 다 해결되는 게 아니니까.

사실 농촌에 들어가려면 3억이고 5억이고 있으면 있는 대로 다 쓰여질 수 있다. 아빠 엄마는 1억만 있어도 실행할 마음의 준비와 방법을 알고 있다.

유토피아를 만들기 보다 사람들이 뭘 원하는지를 알기 때문에 건강하기만 하다면 충분히 가능한 길이다. 지금 만약 돈이 3억 이상이 있다고 해도 얻지 못할 커다란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는 그래서 늘 희망에 부풀어 있다.

아빠와 엄마는 늘 그런다. 아파트 살 돈이 있어도 절대 가지 않겠다고. 그럼 어떤 곳으로 갈거냐는 거지? 그래 네 부모는 일찌감치 너른 마당이 있는 곳, 들꽃을 집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곳, 채소 심을 수 있는 텃밭이 딸린 집, 논밭에서 옛 어른들이 어떻게 먹고살았는가를 알 수 있는 곳을 계획했다.

생활에서 순환이 자연스레 이뤄지고, 에어컨 없어도 시원한 집, 산나물 약초를 밭에서 구할 수 있고, 소 돼지 염소 닭을 직접 길러 자급이 가능케 하고 남은 걸 특화시켜 고급상품으로 만들어 내다 팔고, 도시 사람들이 몰려오는 집으로 꾸밀 생각이다. 직접 보고, 체험하고 느껴서 다시 찾고 싶은 집이 꿈만은 아니다.

 

 
   
  ^^^▲ 벌 받듯 엎드려 있는 해강. 작년 이 때쯤 구리시 한강시민공원에서. 오늘 코스모스 보러 갑니다.
ⓒ 김규환^^^
 
 


또 다시 해가 뜬다

우리 어여쁜 귀염둥이 딸, 아들아! 장마 끝난 지 오래 건만 지금 또 밖에는 비가 온다. 그리고 너희는 엄마와 새록새록 새근새근 잠을 자고 있다. 이 비 그치고 날이 새면 코스모스 보러 한강에 한번 나갔다 오자. 작년에도 우리 갔었지? 올핸 솔강이도 걸으니 해강이는 엄마 손 잡고 솔강이는 넘어지지 않게 아빠 손잡고 꽃구경 실컷 하고 오자. 보랏빛 꿀풀도 많이 피었겠다.

그래도 내일은 희망이 있어 좋다. 내일의 해가 뜨잖니? 아빠도 더 열심히 살련다.

아빠가 노래 하나 불러 줄게. 예전 대학에 복학했을 때 자주 불렀던 노래다.

 

 
   
  ^^^▲ 구름이 걷힐 때가 있을 겁니다. 힘내서 삽시다.
ⓒ 김규환^^^
 
 


커다란 슬픔일수록 빨리 잊고
작은 기쁨일수록 크게 웃고
비록 너와나 가진 것 없어도
가슴엔 큰 희망으로

동지의 허물일수록 빨리 잊고
나의 잘못일수록 엄격하게
비록 너와나 가진 것 없어도
가슴엔 큰사랑으로

우리 살아온 날들 보다 더 많은 날 남아있지
최선을 다해 살아온 날 생각하면
가다가 지쳐도 다시 일어설 거야
오늘은 우리들 가는 길에 모진 비바람 불어와도
내일엔 또 다시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

우리 아파한 날들보다 더 많은 날 남아있지
우리할 수 있는 많은 일들 생각하면
가다가 지쳐도 다시 일어설 거야
오늘은 우리들 가는 길에 모진 비바람 불어와도
내일엔 또 다시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
내일엔 또다시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
태양이 떠오른다.

 

 
   
  ^^^▲ 흑산도에서 홍도를 바라보는 성라산 전망대에서. 해가 지면 해가 뜨겠지요
ⓒ 김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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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2003-08-31 21:48:34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감동적으로 잘 읽었습니다. 잠깐 콧날이 시큰했습니다. 그런 사연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마음 고생이 심했겠군요. 그래도 언제나 글에는 힘이 느껴집니다. 그런 기개로 살면 무슨 문제가 있겠어요.

몇 달전에 한번 통화한 적이 있었지요. 귀농을 하시겠다구요? 충분히 생각하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농촌 사정을 잘 아시겠지만, 그렇게 간단치가 않습니다.

한번 서울에 가면 전화하겠습니다. 여기다 전화번호를 남겨주시던지 제 메일로 보내주시던지 하면 좋겠습니다.
밤이 늦었습니다. 그럼 안녕히.
박철 드림.
032-934-0337

김규환 2003-09-01 14:15:48
011-9043-4549입니다.
언제 오시면 한 번 뵙죠.
그럼 좋은 날 되세요.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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