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고흥군 소록도 한센인의 섬에 100년만에 광역상수도 공급이 되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 고흥군 제공^^^

이번에 수돗물이 개통된 소록도는 도양읍에서 약 1.5km떨어진 작은 섬으로 한센인 700여명과 소록도병원 종사자 등 770가구 1,3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그동안 소규모 수원지 및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어 수질오염 등으로 주민의 생활용수에 지장을 초래해 왔다.

군에서는 녹동-소록도간 연륙교 설계 당시 교량에 관로를 부착토록 건의하고 2007년 8월부터 국비 21억원과 군비 9억원 등 30억원을 투입하여 송․배수관로 25km와 배수지 1개소 등을 설치했으며, 가정급수선 공사가 지난 1월 12일에 완료 되어 시험통수를 거쳐 1일 500톤의 물을 공급하게 된 것이다.

군 관계자는 “소록도 광역상수도 수수사업을 통하여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주민들에게 건강과 생활환경 등 삶의 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