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을 방문한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왼쪽)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나고 있다. ⓒ Reuters^^^ | ||
최근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평양을 방문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난데 이어 북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9일 중국의 베이징을 방문 6자 회담 재개에 속도가 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북한 왕자루이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지난 8일 평양에서 만나 ‘6자 회담 당사국들의 성의 있는 노력’을 강조한 이후 김계관의 방중으로 6자 회담 재개에 임박한지 주목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함경남도 함흥시에서 왕자루이를 만나 “조선반도의 비핵화 실현은 조선(북한)의 일관된 입장이며, 관련된 각 당사국들이 6자 회담 재개를 위해 성의 있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왕자루이 중국 대외연락부장은 김정일 국방 위원장에게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이 방중 초청을 편리할 때 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종전에도 여러 차례 있어왔던 것으로 일부 전문가들은 선군정치(military-first rule)를 주창하면서 핵은 결코 포기할 것 같지는 않다는 분석도 내 놓고 있다.
하지만 유엔을 비롯 한국, 미국, 일본 등 대북 제재조치가 일관되게 강화 유지되면서 북한으로서는 그러한 압박을 벗어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으로 몰리는 형국에서 6자 회담 재개는 불가피해 보인다는 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베이징 방문은 북한에 영향력이 큰 중국과 북한간의 6자 회담 재개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 북한문제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편, 린 파스코 (Lynn Pascoe) 유엔사무총장 대북 특사 겸 정무담당 사무차장은 9일 3박 4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 박의춘 북한 외무상을 비롯한 북측 고위 인사들과 만나 북 핵 문제와 대북 인도적 지원 등을 포함한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북한의 적극적인 대화 자세는 핍박해가는 북한 경제를 살리려는 절박한 상황임을 방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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