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눈에 힘을 주지 않자니 매번 피곤해 보인다는 소리를 듣게 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스트레스만 쌓여 간다. 결국 쌍꺼풀 수술을 결심한 그녀는 성형외과를 찾아갔는데 처음 듣는 안검하수라는 진단을 받았다.
TV 속 연예인들뿐 아니라, 주변에서도 보면 쌍꺼풀 의혹(?)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 분명 눈매가 달라졌는데, 쌍꺼풀 수술은 하지 않았다고 하는 사람들은 알고 보면 대부분 안검하수로 눈매 교정을 한 것. 사실 많은 사람들이 약한 안검하수 증세를 가지고 있다. 다만, 쌍꺼풀이 없을 때는 겉으로 잘 표시가 나지 않고 전문가가 진찰하지 않는 이상 본인은 잘 모르고 있기 때문에, 그저 눈이 작은 것으로만 생각하기 쉽다.
졸린 인상, 이마 주름의 원인 안검하수! 방치하면 두통 유발 등 건강 해쳐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안검하수일까? 안검하수를 가진 사람은 눈의 크기가 작고, 눈을 제대로 뜨기 힘들어 늘 졸려 보이는 인상을 주며, 눈꺼풀로 인해 검은 눈동자가 많이 보이지 않고 가려져 답답해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런 증상의 안검하수는 어릴 때부터 생기며 어릴 때 교정을 해주지 않으면 시력에도 많은 영향을 끼쳐 난시 등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눈꺼풀에 의해 시야가 가려져 이마 근육을 사용해 억지로 눈을 뜨려 한다. 이 같은 경우에는 눈썹이 팔(八)자 눈썹으로 과도하게 올라가고 이마에 주름이 생기게 되며, 충분히 떠지지 않는 눈꺼풀로 인해 정면을 쳐다볼 경우 턱을 위로 쳐들고 보게 된다. 안검하수를 방치하게 되면 이마 및 미간 부위에 답답함이나 긴장성 두통에 시달리는 등 건강에도 무리가 따른다.
선천적 원인도 많지만, 콘택트 렌즈, 쌍꺼풀 수술 후 등 후천적으로도 발생
대부분 안검하수는 선천적인 경우가 많지만 후천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선천성 안검하수 환자들은 출생직후에 양쪽 눈 또는 한쪽 눈을 뜨지 못하고 감고 있다가 생후 자라면서 눈을 조금씩 뜨기 시작한다. 반면에 후천성 안검하수는 콘텍트 렌즈, 쌍꺼풀 수술 후, 뇌출혈 등의 뇌혈관장애나 종양, 노인성변화, 외상으로 인한 윗 눈꺼풀 올림근의 기능약화, 중증근 무력증, 윗 눈꺼풀 올림근 지배신경의 마비 등으로 일어난다.
또한 상안검거근에 연결되는 신경의 이상, 근육자체의 문제, 건막의 이상, 눈꺼풀 피부의 문제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안검하수는 수술을 통해 개선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나, 수면마취를 통해 수술을 하기 때문에 선천적이더라도 어릴 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쌍꺼풀 수술로 해결 안 되는 안검하수! 쌍꺼풀 수술 전에 체크해 봐야….
수술 방식은 안검하수의 원인, 정도, 상안검거근 기능에 따라 정해지며, 증세가 가벼울 경우에는 눈꺼풀 속이나 쌍꺼풀 선을 따라 절개한 후 상안검거근을 노출시켜 묶어주거나 단축시켜 주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눈의 근육을 조정한다고 해서 더 위험하지는 않으며 부기나 회복기간도 보통 절개법의 쌍꺼풀 수술과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만약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눈꺼풀을 들어올리는 이마의 근육과 연결하기도 한다. 이에 드림성형외과 롯데호텔 잠실점 김상태원장은 “안검하수 검사를 하지 않고 쌍꺼풀 수술만 하게 될 경우 재수술을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며 “안검하수는 자기 판단으로 결정하기 어려우므로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많은 사람들이 눈이 작거나 졸려 보이는 눈을 개선하기 위해 쌍꺼풀 수술을 생각한다. 그러나 안검하수가 원인인 경우 안검하수를 교정하지 않은 채 하게 되면 눈이 덜 떠지는 것이 확실히 나타나고 선명한 라인을 얻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쌍꺼풀 수술 전에 안검하수가 있는지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도움말/ 드림성형외과 롯데호텔잠실점 김상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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