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팜스테이 겸한 펜션형 민박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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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팜스테이 겸한 펜션형 민박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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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에 있는 한 전원주택(펜션과 직접 관련없음)^^^
국내에 펜션(pension)이라는 용어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2∼3년 전이라고 한다. 펜션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져가고 있지만 그 개념이 정확하지 않은 편이다. 간혹 민박을 펜션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민박과는 분명 다르다. 호텔형 민박이라고 하자.

프랑스어로 연금(年金)이란 뜻의 팡시옹에서 붙여졌다 한다. 호텔이나 콘도와 달리 개인이 관광지 주변 등 경관이 좋은 곳에 집을 짖고 전원생활을 하면서 운영하는 별장과 같은 아늑함과 가정적인 서비스가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0년에 제정된 제주도 개발특별법을 통해 팬션이 등장했지만 우리에게서 펜션이라는 개념은 소박하다기 보다는 돈버는 사업정도로 어긋나가는 느낌이다.

문화관광부가 관광진흥법시행령규칙을 개정 연내 펜션업을 법제화할 예정이지만 제주도를 제외한 그외 지역은 법적 근거가 없어 콘도도 민박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다. 문광부가 발표한 펜션업의 기준은 하나의 영업점이다.

자연 및 주변환경과 조화되는 3층 이하의 건축물이어야 하며 취사 및 숙박에 필요한 설비를 갖추되 객실이 30일 이하일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한다. 마치 콘도와 여관을 조합한 듯 한 인상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정부의 법제화가 펜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의문이라고 말한다.

펜션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이웃 일본의 경우 1990년 이후부터는 점점 가족 단위의 고객들이 증가했다.

중심 고객층도 20대 초·중반부터 20대 후반 이상의 성인층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현재는 가족 단위 이용객이 80%를 차지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이 점차 늘고 있지만 가족단위 여행객들만을 위한 시설은 태부족이다. 

이들이 단순히 여관 같은 시설에서 밥이나 해먹자고 펜션을 이용하려는 것은 아닐것이다. 휴가를 떠나는 많은 사람들은 자연 속에서 마음 편히 쉬며 에너지를 재충전하기를 원한다.

자연과 어울린 그들만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제 거제에도 팜스테이를 겸할 펜션형 민박이 들어설 때가 되었다고 주장한다.

좀 고급스러운 민박에서 농촌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머물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에 이같은 펜션형 민박이 큰 몫을 해낼 수 있다는 견해다.

거제시가 거제시전역을 해양관광특구지정을 신청한 만큼 거제시의 관광정책을 관광객들이 쾌적한 환경을 즐길 수 있는 펜션형 민박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제안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거제는 4면이 바다를 낀 해양관광도시이며 최근 지역의 접근성이 달라지면서 가족형 관광객들이 부쩍 늘고 있지만 가족단위의 관광객을 만족시킬만한 시설이 태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펜션형 민박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한 거제시와 같은 해양관광도시에서는 정부의 농어촌 주택지원사업에 펜션형 민박을 겸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화 사업을 건의하는 등 차별화 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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