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당의 사정에 왈가왈부하는 것이 적절하지는 않지만, 민주적인 국회 운영을 위해서라도 짚고 넘어갈 부분은 있다.
노조법이 통과된 그날, 막무가내식으로 정상적인 표결절차 등을 막아선 민주당이 잘못을 했기에 세상은 민주당이 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숱하게 의회질서를 무너뜨려온 민주당이 과연 의회민주주의를 존중하며 공당의 도리를 다했는지에 대한 반성이 먼저다.
그렇지 않고 위원장으로서 소임을 다하고자 했던 추위원장에 대해 징계를 하는 것은 죄인이 큰소리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지나지 않는다.
민주당 내 민주적 절차도 소통도 없어 보이는 꽉 막힌 현실이라도 개선시키며 당의 권한을 아껴 쓰는 아량이 시급해 보인다.
민주당 안에 제대로 된 민주주의가 있다면, 오늘 같은 일이나 교과위 파행 등 국회의 볼썽사나운 모습은 없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민주당의 비민주적 현실에 대해 반성부터 하고, 이를 바로잡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2010. 2. 2
한나라당 부대변인 강민국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