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 기조연설을 하기에 앞서 의회에 앉아 있는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 ⓒ AFP^^^ | ||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는 29일 아시아를 '성장의 새로운 개척자(New Frontier of Growth)'로 바라다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이어 일본내 미군기지 문제에 대한 논쟁에도 불구하고 미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에이에프피(AFP)통신은 좌파 성향의 하토야마 총리의 이 같은 말을 전하면서 반세기의 보수 정권인 자민당 정권을 무너뜨리고 4개월 전에 총리에 오른 인물이라면서 유럽 모델을 염두에 두고 아시아의 장기적인 목표를 향해 나가야 한다면서 아시아 중시 외교를 펼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의회에서의 기조연설을 통해 "아시아는 일본이 세계 경제에서 비중이 크다며 우리의 행동으로 개척해야 할 개척지"라고 강조하면서 "우리는 함께 번영을 구가해야 하며, 이는 이 지역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며 지속적으로 경제성장을 유지해 나아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일본 경제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최악의 침체로부터 서서히 회복 기조를 보이고 있으며, 머지 않아 세계 제 2위의 경제 대국의 가능성이 큰 특히 중국의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대 중국 수출 수요가 커짐으로써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일본은 내다 보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섬나라로서의 일본은 앞으로 아시아와 함께 보다 매력적인 관광산업은 물론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s)기술, 대량 운송 시스템 및 정보기술(IT)와 같은 기술을 서로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하토야마 총리는 강조했다.
그러나 하토야마의 이 같은 야망에 찬 아시아 중시 외교는 미국의 눈총을 받는 등 미국으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피할 수 없는 처지라고 통신은 전했다.
미국과 일본은 올해 미일안보동맹 50주년을 맞이하고 있으나 하토야마의 아시아 중시 외교 및 미국과의 관계 개선 의지에 의한 오키나와 미군기지 이전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그는 "과거 50년 동안 극적인 변화를 겪어 왔다"면서 일본과 미국간의 안보 체제도 변화해 왔지만 아시아와 세계 의 평화와 번영과 국가 안보를 위해 우리의 동맹국의로서 필요하다며 미국과의 관계 불화 조짐을 불식시키려 노력하면서 "중요한 것은 미래에도 변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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