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열성질환인 유행성출혈열의 경우 관내에서는 2001년에 1명, 지난해에 1명이 발생했다.쯔쯔가무시증도 지난해에는 29명이 발생했으며, 렙토스피라증도 지난 1999년에 3명, 지난해에는 1명이 발생한 바 있다.
들쥐나 개 등의 소변이 묻은 토양이나 물, 털 진드기 등을 통해 옮겨지는 가을철 열성질환의 발생과 전염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한 논산시의 세부 추진계획을 보면,
먼저 ▲농촌 등 야외에서 피부를 노출하여 작업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내용의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병·의원, 약국 등의 협조를 받아 환자발생시 신속한 신고 체계를 구축하고 ▲농업인 등 직업적으로 유행성출혈열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높은 집단 및 접종대상자 3,500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며 ▲환자 및 유증상자 발생 즉시 신속한 가검물 채취 검사 등 역학조사와 함께 사후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논산시 관계자는 "벼 베기, 성묘, 벌초 등 야외 작업시 반드시 긴 옷을 입고, 장화 등 보호장구를 착용할 것"을 당부하고, "벼 베기는 가급적 물이 완전히 빠진 뒤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작업 후에는 반드시 비눗물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감염 후 초기에는 발열과 두통, 오한, 충혈 등 감기몸살과 비슷한 증세를 보여 대부분의 환자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면서 "이런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병·의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진료를 받아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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