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정신, 알려진 지식 습득보다 우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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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정신, 알려진 지식 습득보다 우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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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상반기 도시 근로자의 교육비와 통신비 지출 급증

재력이 있어서 아무리 많은 사교육비를 써가면서 교육을 시켜도 스스로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성공할 수가 없다. 그 이유는 알려진 지식을 습득하는 것에 충실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려는 창조정신이 있어야 성공한다.

지난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금년 2분기 도시 근로자의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교육비와 통신비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지출은 줄어들면서 이러한 부문이 크게 늘어난 것은 필요 불가결한 지출을 줄일 수가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4인 가족의 월평균소득은 2백82만원으로 작년보다 9,6% 증가한 반면에 사교육비는 42,2%나 크게 증가했다. 이에 대해 교육전문가인 P박사는 청년실업과 관련지어 기술습득이나, 자격증을 얻기 위한 지출이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보았다.

실제로 사교육비가 연간 30조원이나 되어서 공교육비 22조원을 넘어섰다. 언제부터인지 공교육이 불신을 받고 사교육이 신뢰를 받는 사회로 변질되었다. 고등학생이 있다고 하는 강남의 L주부는 월 사교육비가 최소로 1백 만원이 든다고 말했다.

교육정책과 입시제도가 바뀔 때마다 늘어난 것은 사교육비뿐이고, 학생들만 혼란을 주어서 문제가 되었으며, 자기 아들이 피해자라고 했다. 왜 빨리 외국으로 유학을 못 보냈는지 후회가 된다는 말도 했다.

다소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그렇다고 전적으로 옳다고 볼수도 없다. 교육은 학교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가정에서부터 사회가 모두 합일하여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자녀에 대한 교육 열성만으로 보다 높은 교육이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

교육을 한 마디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평생에 걸쳐서 배우고 익히는 것으로 그 시작은 있으나, 끝이 없어서 죽을 때까지 배우게 된다. 초등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못한 미국 대통령 링컨의 좌우명은 "만나는 사람마다 교육의 기회로 삼아라'라는 말이다.

이 말은 배우는 데는 대상과 방법, 시간과 공간, 아무 것도 가릴 것이 없다는 말이다. 이러한 교육의 새로운 방향은 일생을 통하여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살기 위한 학습과 새로운 창조를 위한 교육이 총체적으로 모색되어야 한다.

누구든지 자유롭게 배워서 세계를 사랑하고, 이를 보다 인간화시키는 학습, 창조적으로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학습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교육이 단기적으로 이루어지고 끝날 수 없기 때문에 평생교육을 말하게 된다.

교육은 평생을 배우고 익히는데서 그 결과를 얻게 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고 사는 것이 인간이다. 옛말에 죽을 때가 되면 철이 난다는 이야기가 그러한 말을 뒷받침한다. 그래서 교육은 살면서 배우고, 끊임없이 배우면서 살게 된다.

다시 말해 산다는 것은 배우는 것이고, 배우는 것이 사는 것이다. 하지만 오늘의 교육은 주어진 지식정보습득에만 열중하여서 창조성이 떨어지는 것이 문제가 된다. 고기 잡는 기술과 방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잡혀진 생선을 먹을 뿐이다.

그래서 사교육비만 증가하고, 젊은이들이 학교를 나오고도, 일자리가 없어서 놀게 된다. 따라서 교육조건이 나빠서 외국으로 이민을 가겠다는 것도 현재의 우리 교육현실과는 별개의 문제가 된다.

창조정신, 알려진 지식 습득보다 우선한다

지금까지 인류는 많은 것을 이룩했다. 이러한 업적은 선각자들의 모험정신에 의한 노력의 결과이다. 에디슨이나 최근의 빌게이츠 같은 사람들에 의해서 새로운 것이 발견되거나 발명됨으로써 인류를 발전시켜 왔다.

이러한 것의 모체는 이미 밝혀진 지식의 습득이 아니라 새로운 지식정보의 창출이다. 따라서 새로운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지식정보를 바탕으로 한, 모든 수단이 강구되고 자기의 그칠 줄 모르는 창조정신에 의해서 발전된다.

오늘의 세대에게는 새로운 인간의 의식과 생활의 재 적응을 요청하고 있으며 이에 상응하는 교육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인간이 전 생애를 통해서 사람답게 살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이를 통해서 평생동안 자아실현과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다.

또한 좀 더 진보된 기술의 성취로 세계문명을 이루어 가는데 공헌하게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새로운 지식의 창출이 끊임없이 일어나야 하고, 그것을 통해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려는 기술이 필요하게 된다.

이러한 지식의 창출과 모험정신을 통한 새로운 물질의 발견이나 발명은 반드시 학교 교육을 통해서만 얻어 지는 것이 아니다. 발명왕 에디슨은 학교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이 아니지만 그는 많은 문명의 이기들을 발명했다.

뢴트겐의 엑스선을 발견한 독일의 물리학자 뢴트겐도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이다. 그러나 그는 남보다 더 노력해서 뷔르츠부르크 대학의 교수가 되었고, 1895년에 엑스선을 발견했다.

그의 엑스선 발견은 수많은 환자의 고통을 치료해 주는데 있어서 지대한 공헌을 했다. 하지만 그는 돈에 대한 욕심을 철저히 버린 과학자다. 엑스선 때문에 생기는 모든 특허를 물리치고 이권화하지 않았다.

어떤 발명이나 발견은 과학자의 것이 아니라 온 인류의 것이라는 생각으로 그렇게 했다.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 그가 바보처럼 보이지만 그는 훌륭한 과학자인 것이다. 오로지 창조정신에 의해서 모든 것을 극복하고 많은 업적을 세웠다.

전자 레인지를 발명한 사람은 퍼시 스텐서다. 그는 초등학교를 다니다가 만 사람이다. 열두 살이 되던 해에 학교를 그만두고 철공소에 들어가서 힘든 일을 했다. 그 후에 그가 전자레인지를 발명하게 된 것은 그의 엉뚱한 생각과 연구심 때문이었다.

그의 주머니 속에 들어 있는 사탕이 녹는 것에 대해 이상이 생각한데서부터 출발했다. 열을 낼만한 것이 아무 것도 없는데 사탕이 녹는 것은 틀림없이 극초 고주파일 것이라는 생각이 그것을 만들게 했다.

빈부귀천에 관계없이 스스로 노력하는 자만이 현재의 위치에서 보다 높은 단계로 성공 할 수 있고, 창조정신이 있는 자만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게 됨으로써 인류를 발전시키는데 공헌하게 된다.

창조성은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 사물을 깊이 보고 그것을 실현시켜보려는 모험정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좋은 교육조건을 찾아서 외국에 나가야 되는 것도 아니고, 정규 교육을 많이 받아야 된다는 것도 아니다.

사교육비를 많이 쓰는 것 역시, 대개는 기 알려진 지식을 얻는 정도의 수준을 높이는데 필요할 뿐이다. 물론 진학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말하면 다소 다르겠지만, 결국 그렇게 공부하고 대학을 졸업하면 일자리를 얻는데 어려움을 갖게 된다.
교육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일어난다. 어린아이에게서 노인이 배우는 것도 있고, 교실이 아닌 삶의 현장과 유흥장에서도 교육은 이루어진다. 따라서 아무리 좋은 여건이라고 해도 결국은 자기의 노력과 창조정신에 의해서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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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2003-08-29 06:12:29
암요. 창조정신이 세계와 사회를 발전 시키는 원동력이지요.
그런 자유분방한것 같으면서도 그 나름의 질서가 있는 교육방법 절대로 필요한데 아직은 ..... 내가 교육전문가도 아닌데, 그옛날 악동들이 흙장난 하다가도 하늘 천하면 얌전해지는 바로 그런 깊이 있는 학문 감각보담은 더 보약인데,
암튼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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