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무회의 욕설과 삿대질 난무
민주당 당무회의 욕설과 삿대질 난무
  • 김판수 기자
  • 승인 2003.08.28 14:19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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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판' 민주당 당무회의 현장 중계>

 
   
  ^^^▲ 굳은 표정의 정대철 대표
ⓒ 사진/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8신] 민주당 당무회의 쟁점- 끝이 보이지 않는 찬반토론

회의장이 다시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이해찬 의원이 “찬반토론은 이제 그만하자”고 말하자, 이홍규 의원도 “빨리 일을 처리하자”고 동조했다. 이에 구주류 의원들이 큰 소리로 반발하고 나섰다.

구주류의 정균환 의원은 “만약 표결처리를 하게 된다면 오늘은 민주당 최악의 날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의원은 “신당론자들이 바라는 것은 바로 결별 수순을 밟기 위한 날”이라며 표결처리를 완강히 반대했다.

한편 정대철 대표는 “찬반토론을 충분히 다시 하고 난 뒤에 의제설정을 하자”고 제안해 표결처리의 기미는 현재까지 보이지 않는다.

 

[7신]민주당 당무회의 쟁점-전당대회 소집 누가 하나

김태식 전당대회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합의가 되지 않으면, 전당대회 소집을 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혔다. 이에 대해 구주류의 이훈평 의원은 “전당대회 소집은 전당대회의장이 하는 것”이라며 동조했다.

그러나 이해찬 의원은 “전당대회 소집은 의장 맘대로 하는 게 아니다”며 “당무위가 의결하면 전대의장이 소집을 해야 하고, 의장이 안 하면 부의장이, 부의장이 안 하면 대표가 하게 돼 있다”고 말해, 전대의장과 상관 없이 전대를 소집할 것임을 내비쳤다.

이 의원은 “이런 내용(절차)은 당헌 당규에 따르는 것”이라며 “소수가 이것을 따르느냐 안 따르냐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구주류의 반발을 무시하고 앞으로만 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훈평 의원은 김태식 의장의 발언에 대한 동조 발언을 하면서 “(신주류가) 도둑놈들이야, 나쁜놈의 xx들, 돈 갖다 주면 다 쳐먹으면서 왜 오리발을 내미느냐”고 말해, 그 발언의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이 의원은 기자들에게 이 발언을 하고 약속을 이유로 당밖으로 나갔다.

 

 
   
  ^^^▲ 이상수 사무총장
ⓒ 사진/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6신]민주당 당무회의 쟁점-표결 처리 ‘강행 아니다’

신주류는 이날 당무회의가 전당대회소집과 관련한 ‘마지막 당무회의’로 보고 있다. 그런 만큼 이날 반드시 표결 처리를 해서라도 전당대회 소집은 물론, 의제와 시기, 그리고 준비위 구성에 대한 결론을 맺겠다는 각오이다.

김근태 고문과 이상수 총장, 이호웅·이해찬 의원 등은 ‘오늘 반드시 표결처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주류 대부분의 의원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김상현 고문은 “표결처리해도 아무의미 없고, 전당대회가 되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주류 강경파인 신기남 의원은 “어떤 일이 있어도 물리적으로 해서도 물리적으로 저지해서도 안 된다”며 “싸워서는 되지도 않는다”고 말해, 구주류가 반대할 경우 표결처리가 안 될 수도 있음을 밝혔다.

표결 처리 여부와 함께 중요한 쟁점은 ‘표 대결이 강행이냐’는 것이다. 표결처리에 대해 구주류가 물리적으로 저지할 뜻을 이미 밝힌 상황에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난다면 ‘표결 처리 강행’이라는 부정적인 문구가 쓰일 수밖에 없다.

신주류는 ‘표결처리가 결코 강행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천정배 의원은 “표 대결은 강행이 아니라, 순조로운 진행”이라며 “잘 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예상을 했다.

이해찬 의원도 “표결처리는 절차법에 따른 것”이라며 “‘강행’은 반대할 기회를 안 주고 물리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이 의원은 “절차법에 따는 것은 강행이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5신]민주당 당무회의 쟁점-전당대회소집안, ‘상정됐다’ ‘아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개최 여부를 결정지을 당무회의는 치열한 기존의 논리싸움을 계속했다. 구주류는 ‘민주당 해체는 안 된다’는 기존의 입장을 계속 반복하며 ‘신당을 하려면 나가서 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신주류 역시 신당의 필요성과 신당 추진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평행선을 긋고 있다.

12시 44분에 정회한 당무회의는 1시 40분에 다시 속개돼, 역시 오전과 같은 진전없는 논쟁만 계속하고 있다. 이 논쟁이 끝나면, 표결 처리를 놓고 신·구간에 더욱 치열한 대결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표결 처리를 하려면 전당대회 안건이 상정되어야 하는데 신주류는 ‘이미 상정이 됐다’는 해석을, 구주류는 ‘상정된 게 아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중도파지만, 신주류와 보조를 맞추고 있는 김근태 고문은 회의에서 “지난 88차 당무회의에서 ‘전당대회를 연다. 의제하고 준비위 구성을 위해 조정대화모임에서 합의한다’고 결정했기 때문에, 이때 전대 소집은 결정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석호 의원도 기자와 만나 “전당대회 안건은 오래 전에 상정된 것”이라며 “의제와 시기, 준비위 구성에 대한 건만 상정된 게 아니다”며 “오늘 상정될 것은 전당대회 소집건이 아니라, 의제와 시기, 준비위 구성건”이라고 해석했다.

당무회의에서 “다음달 21일까지 신당창당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자”고 제안 설명을 한 이해찬 의원도 “전대 안건은 상정이 된 것”이라고 확실히 밝혔다.

그러나 구주류의 정균환 총무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지금 그런 지엽적인 문제가 논의될 게 아니다”며 즉답을 피했다. 또한 임채정 의원도 “정식으로 상정된 건 아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4신] 전대 소집안 표결처리 놓고 '티격태격'

전당대회 소집안 표결처리를 당무회의 의제로 상정할 것인가를 놓고 의원들간의 치열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상수 사무총장은 “상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어떻게든지 오늘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고, 임채정 의원은 “정식으로 상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해 의원들간의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정 대표는 “순리대로 해야지”라며 표결처리 의사를 내비쳤다.

 


[3신]전당대회 소집 찬반토론 중

 
   
  ^^^▲ 예정시간(오전 9시)보다 1시간30분이 지나서야 회의가 시작됐다.
ⓒ 사진/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오전 9시에 시작된 회의는 의원들과 당원들 간의 설왕설래로 인해 10시30분에야 시작됐다. 천정배 의원은 “표결처리는 강행이 아니라 순조로운 진행일 뿐”이라며 “잘 진행될 것이며 이 정도며 순조로운 진행”이라고 말했다. 김근태 고문도 “언쟁이 있을 것 같지만 표결은 해야 된다”고 말했다.

회의는 이해찬 의원의 신당추진을 위한 전당대회 소집제안 설명을 마쳤으며, 이를 놓고 의원들간 찬반토론 중이다.

 

 
   
  ^^^▲ 화난 정균환 총무
ⓒ 사진/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2신]조정대화기구회의 결렬 후 '시끄러운' 재회

어제 신구주류간의 조정대화기구 회의가 결렬되면서 당무회의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고됐으나, 의원들간 거친 욕설과 인신공격이 오가고, 당원들간의 멱살잡이가 연출되는 등 시장판을 방불케 했다.

표결처리를 강행하려는 신주류와 이를 저지하려는 구주류 의원들이 대거 회의에 참석했으며, 의원들의 보좌진과 당직자, 당원, 그리고 취재진으로 회의장은 만원을 이뤘다. 신주류측 의원들은 회의 한 시간전인 8시부터 회의장에 입장해 전당대회 표결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회의가 시작되기 전 구주류측 한 당원은 “누구 덕택에 국회의원 됐는데 신당하려면 나가서 너희들끼리 하라”며 신주류측 의원들을 공격했다. 9시10분에 회의장을 도착한 정대철 대표가 회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비공개를 제안하자 소요는 더욱 커졌다.

김옥두 의원은 “누가 동원했는데 회의장을 정리하냐, 동원된 사람 한 사람도 나가지 마라, 오늘 끝장 내겠다”며 공개 회의를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숫자 놀음하려고 동원된 당무위원들도 있다”며 표결처리에 불만을 표시했다. 정 대표 옆자리에 있던 정균환 총무도 “왜 나가, 동원된 깡패xx들 여기서 들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주류측 유용태 의원도 “사람 동원해 왔으면 역사의 현장을 보여줘야지 왜 비밀회의를 하냐”며 항의하자, 김태랑 최고위원이 “이 xxx,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너는 어디서 빌붙어 먹다가 와서 떠드냐”며 유용태 의원을 공격했고, 정균환 총무를 향해 “야, 정균환 정신차려 xxx, 왜 가만히 있는 당직자 팔아먹고 xx이냐”며 욕설을 퍼부었다.

신구주류간에 욕설이 오가고 회의장 분위기가 격앙되자 이협 의원은 “진정된 다음에 회의를 다시 하자, 민주당 망하는 모습을 꼭 이렇게 보여줘야 하냐”며 의원들을 진정시켰다.

신구주류 의원들간에 욕설이 오가는 가운데 양윤형 홍보국장과 박종윤 청년국장은 정대표 단상 앞으로 나가 무릎을 꿇며 “표결은 안 된다”며 간청했다.

 

[1신]당무회의는 삿대질과 막말의 성찬?

 
   
  ^^^▲ 흥분한 당원
ⓒ 사진/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28일 민주당의 당무회의는 삿대질과 막말이 오가는 난장판이었다. 전당대회 의제를 당무회의 표결로 처리하려는 신주류와 이를 저지하려는 구주류 의원들 간에 욕설이 오갔으며, 당직자와 당원들 사이에도 거친 몸싸움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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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끌 2003-08-28 12:40:44
저래 가지고서는 어디 연합공천할 수 있을까? 저렇게 싸우면 한나라당만 대목 보겠군 그래..

잠깐 2003-08-28 13:51:50
국민들이 보고 있다. 좀 잘하시요. 우리는 정말 잘하길 바랍니다.

옥에 티 2003-08-28 18:38:45
신속한 보도를 보게 되어 기쁘다.
옥에 티가 있다면 각 기사 신에 시각이 없다는 점이다.
연속으로 이어지는 기사에는 각 신 제목 옆에 신을 전하는 시각이 있어야 할 것이다.

엔짱 2003-08-28 19:27:01
오늘은 결말을 맺는다더니.. 결국을 삿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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