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다비리 목욕의식 축제에 운집한 인파 ⓒ 사진/Reuters^^^ | ||
인도 뭄바이 북동쪽 약 177km 떨어진 나시크(Nasik) 외곽 고다바리 강에서 열리고 있던 힌두 종교의 목욕의식에 참가하기 위해 100만 인파가 모인 가운데 갑자기 바리케이드가 무너져 수천 명의 사람들이 한꺼번에 밀리는 과정에서 최소 39명이 사망하고 2명의 경찰관을 포함 125명이 부상을 입는 대형 사고가 수요일 발생했다.
한 개의 바리케이드 뒤에 약 5만여 명이 자리잡고 있었으며 그들은 서로 밀치다가 바리케이드가 무너져 내려 이런 참사가 벌어졌다고 마하라쉬트라 주 관계자의 말을 따 에이피통신이 27일 보도했고 로이터는 사망자 중 대부분이 여성이었다고 전했다.
금브흐 멜라(성스러운 힌두 순례여행이라는 뜻) 축제는 태양과 목성이 일직선이 되는 매 12년마다 개최된다. 관련된 많은 축제 중에서 주요 축제는 아라하바드시 근처에서 개최되는 반면에 나시크 축제는 가끔 열리는 “미니 금브흐” 중 하나이다.
인도인들의 전통적인 힌두 종교의식으로 유명한 이러한 축제로 1954년에는 아라하바드 금브흐 멜라 축제 중 순례자 800명이 사망하고, 86년에는 하리와르 축제에서 50명, 99년에도 인도 남부 힌두 사원에서 51명의 순례자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고다바리 강은 특별한 날 축제 중 목욕의식을 가지면 자신의 죄를 씻어낸다고 믿는 힌두교도들이 신성한 곳으로 생각하는 장소다. 인도 경찰에 따르면 고다바리 축제에 150만 명에서 160만 명 정도가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7월30일부터 시작해 9월1일 끝나는 축제에 연인원 약 6천만 명의 인도인들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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