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의 사료작물 옥수수 ⓒ 백용인^^^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담근먹이용 옥수수는 수염이 나온 후 40일 정도 지난 황숙기에 수확하여 수분함량, 절단길이, 밀봉 등 조제 조건을 잘 맞춰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담근먹이 제조를 위한 적정 수분함량은 65∼70%이며, 수분함량이 높으면 저장중 손실이 많아지고, 낮으면 포장과 수확시의 손실율이 높아지게되므로 수분함량이 70% 수준인 황숙기때가 수량을 높이고 양질의 담근먹이를 만들 수 있는 적기다.

담근먹이는 반추위내 소화율을 높이기 위해 1㎝내외로 절단해야 하며, 수분함량이 낮을때는 0.6㎝ 정도 짧게 잘라야 하나 너무 짧게 자르면 반추위 통과속도가 빨라져 영양소의 손실이 일어나고 유효섬유소 감소로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충진과 진압은 가능한 한 빨리해야 제조 초기 온도상승에 의한 손실을 줄이고 단백질과 당분의 결합을 방지할 수 있으며, 발효 기간이 길어져 영양소의 이용율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진압이 끝난 후에는 공기나 빗물이 유입되지 않게 밀봉해야 하며, 담근먹이가 숙성되는 기간은 40일 정도 소요되지만 수분함량이 70%
이하이고 당분이 10% 이상인 황숙기에 수확해 진압과 밀봉이 잘 되면 30일만 경과해도 담근먹이로 이용할 수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김희열 지도사는 “옥수수 담근먹이는 에너지 함량이 높고 단백질 함량이 낮은 것이 특징이며 비육우의 기호에 알맞고 특히 젖소의 다즙사료로 적당한 조사료다”고 말하고“젖소의 급여량은 담근먹이 원물기준 15∼20㎏(체중의 3% 내외), 육우는 10∼15㎏이 적당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