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 카에다 지도부왼쪽부터 알 자와이리, 오사마 빈 라덴, 모함마드 아테프(아부 하프로 알려진 인물) ⓒ 사진/AFP^^^ | ||
알 카에다가 지난 19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소재 유엔본부 트럭 폭탄 차량 공격은 자기들이 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브라질 출신 차기 유엔 사무총장감 세르지오 비에이라 디 멜로(Sergio Vieira de Mello)유엔 특사를 포함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카날 호텔에 입주한 유엔본부 공격은 자기들이 했다고 아랍어 인터넷 사이트에 지난 일요일(17일) 늦게 게재한 알 카에다 19일자로 된 성명서에서 주장했다. 이 아랍어 사이트는 www.myislah.org이다.
즉, 그들은 유엔본부 차량 테러 공격을 하기 2일전에 테러가 있던 날인 19일자로 성명서를 작성해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놓은 것이다.
성명서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목요일 아랍 텔레비전은 그 공격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라크 그룹이 자행했을 것이라고 방송했다고 로이터(Reuters)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일 공격 몇 일 후 미국의 이라크 최고 행정관인 폴 브레머(Paul Bremer)는 트럭 차량 테러는 사담 후세인의 충성파이거나 외국의 테러분자들 혹은 양쪽 혼합분자들이 저질렀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최근 알 카에다 인터넷 성명서는 굴고 진한 기울기체의 글씨로 작성됐고 오사마 빈 라덴의 최 측근인 아부 하프 알 마스리(Abu Hafs al-Masri)의 서명이 있고, 서명 뒤에는 괄호 속에 '알 카에다'라는 말을 써넣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알 카에다는 성명서에서 적(미국)들은 우리가 어디서, 언제, 어떻게 공격하는지 모르는 치명적이고 놀라운 공격을 수행하고 있다. 그런데 왜 유엔이냐? 유엔은 이슬람의 제1의 적이며, 미 국방성의 지점으로 국제기구의 의복만 입고 있을 뿐이다.
유엔의 2중 정책은 아랍과 무슬림(이슬람교도를 말함)에 반(反)한다. 이는 입증할 필요조차 없다. 한 낮의 햇볕과 같이 분명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엔 특사인 브라질인 디멜로도 "제1의 미국인"이라고 성명서는 지적했다.
한편, 이집트 카이로 소재 알 아람 정치 및 전략연구소의 이슬람 무장 저항단체에 정통한 디아 라쉬완은 알 카에다는 약 6개월 동안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 자기들끼리 성명을 주고 받아왔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언어와 참고표시를 보면 알 카에다의 것과 동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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