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나이 챙기는 노년층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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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나이 챙기는 노년층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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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를 활기차게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08년 생명표’에 따르면 2008년 출생한 아이의 기대 수명은 80.1년으로 전년 보다 0.5년, 1998년 보다 5.3년, 1970년 보다는 18.1년이 각각 늘었다 한다. 이제 고령화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는 것이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마음뿐 아니라 얼굴까지 청춘으로 돌이키고자 하는 노년층이 늘고 있다. 60대 이상 노년층들 사이에서 ‘회춘성형’ 바람이 불고 있는 것. 이처럼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인생은 60살부터 라는 말이 공공연해질 정도로 노년기를 활기차게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최근 노년층 사이에서 “예쁘게 늙자”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상하안검 교정, 주름제거술 등의 회춘성형을 시도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김형준성형외과 차트분석결과, 과거 5년 전에 비해 60세 이상 노년층의 성형비율은 2~30%이상 증가했으며, 7~80대 고령층에서도 성형을 받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60세 이상 노년층 성형은 전체성형 환자의 20%에 달하고, 4~50대 중년층 성형과 함께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 같은 현상은 자식들의 결혼상견례를 앞두고 좀 더 젊은 인상을 만들기 위한 것도 있지만 젊고 예쁘게 외모를 가꿔 멋진 노후를 설계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실제 병원을 방문한 노년환자들은 △자녀 출가 후 안정된 경제력 △일상의 여유 △평생 한 풀기 △외모 콤플렉스 극복 △자녀 상견례 △원활한 대인관계형성 때문에 성형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이 주로 받는 성형은 주름제거술과 안검하수, 눈밑지방제거 등 노화의 상징을 지우는데 집중돼 있다.

60대 이상 노년층 “늙어도 예뻐야” 주름, 눈밑지방 제거, 안검하수 치료 등 ‘회춘성형’ 탄력 받아
젊은 시절 아무리 노화예방에 심혈을 기울였다 하더라도 60대 이상이 되면 얼굴에 깊은 주름이 패이고, 눈 처짐, 노인성 안검하수, 눈밑지방 등의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세월의 흔적이 얼굴에 고스란히 묻어나는 것.

특히 주름은 노년기 인상을 결정짓는 최고의 상징이 되는데, 노년기 주름은 깊이가 깊어 보톡스와 같은 주사요법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 깊은 주름치료에는 피부를 절개해 처진 피부를 잘라내는 안면거상술과 미세지방이식술이 효과적이다. 안면거상술은 귀 주변을 따라 피부를 절개하고, 늘어진 근육과 피부를 팽팽하게 잡아 당겨 펴준 다음 나머지 여분을 잘라내고 봉합하는 시술방법이다. 늘어진 피부에 의한 깊은 눈 주위 주름이나 미간주름, 코 양 옆의 팔자주름, 이마주름, 처진 볼과 볼 위의 주름, 늘어진 턱이나 목의 처진 피부 등을 제거하는 데 적합하다. 단 피부 절개와 흉터에 대한 환자들의 심적 부담감이 커 효과가 뛰어나고 지속적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수술을 받으려는 환자들은 망설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최소한의 절개만으로 주름을 당겨줄 수 있게 되어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개선되었다.

만약 절개를 통한 수술이 두려운 사람이라면 미세지방이식술을 이용해 주름을 제거할 수 있다. 미세지방이식술은 아랫배나 허벅지에서 자가지방을 채취해 꺼진 얼굴부위에 이식해 주는 방법으로써 부작용 없이 주름을 팽팽하게 당겨주어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이미지를 만들어 준다. 본인의 지방을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고, 이물감도 여타 보형물에 비해 굉장히 적으며, 절개를 하지 않고 시술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지방이식술은 2~3회 걸쳐 나누어 시술되며 최근 의학기술의 발달로 생착률이 높아져 영구적이다.

주름과 함께 노년층에서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시술은 노인성‘안검하수’다. 안검하수는 윗 눈꺼풀이 눈동자까지 늘어져서 눈의 일부를 덮는 것을 말한다. 처진 눈꺼풀을 그냥 두면 눈꺼풀을 무리하게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눈 끝이 심하게 짓무르고, 시력도 나빠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를 해 주는 것이 좋다.

이럴 때는 쌍꺼풀 라인을 절개해 늘어진 근육과 피부를 잘라내어 주는 방법으로 간단하게 치료가 가능하다. 눈뜨는 근육을 접어서 짧게 하거나 늘어진 근육을 잘라낸 후 팽팽하게 꿰매주는 ‘근육보강술’을 실시하면 눈뜨는 근육의 처짐이 현저히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수술 후에는 눈을 더욱 크게 뜰 수 있어 겉으로 보이는 눈동자의 크기가 커지므로 인상이 또렷해 보이는 장점도 있다. 무조건 쌍꺼풀을 크게 만들면 눈이 부어 보이고 인상이 강해질 수 있기 때문에 때로는 쌍꺼풀 수술 없이 늘어진 피부만을 없애 주기도 한다.

눈밑지방 제거도 많이 받는 시술로 꼽힌다. 눈 밑 지방은 안구가 직접 뼈에 닿지 않게 하기 위해 채워져 있는 지방조직을 감싸는 막이 탄력을 잃어 지방이 눈 밑 피부로 불쑥 튀어나오는 현상이다. 일종의 노화현상으로써 눈 밑 지방이 나오게 되면 2차적으로 처진 주름이 생기게 돼 다크써클이 심해 보이고, 나이 들어 보이며, 심술궂은 인상을 주게 된다. 눈밑지방은 아래 눈썹을 살짝 잡아당겨 눈꺼풀 안쪽의 결막을 이산화탄소 레이저로 절개한 뒤 적당한 양의 지방을 떼어내는 방법으로 제거가 가능하다.

김형준성형외과의 김형준 원장은“최근 노부부가 함께 방문해 예쁘게 늙고 싶다는 속마음을 털어 놓으며, 주름제거 및 안검하수 등의 치료를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의외로 노년층에서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노년층 성형 전 건강점검은 필수, 위험 적고 간단한 수술 이뤄져야

60대 이상의 고령자들은 수술을 받기 전에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뇌 질환 등 전반적인 건강에 이상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체크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2~30대 젊은 사람들과는 달리 몸 전체에 노화가 진행됐기 때문에 좀 더 조심스러운 것. 따라서 절개를 최소화하고 수면마취나 부분마취를 통해 시술할 수 있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김형준성형외과의 김형준 원장은“젊은 회복도 좋지만 자연스러움에 초점을 두는 것이 좋다”면서 “무리한 마취와 수술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성형전문의와 충분히 상담을 한 후 시술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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