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대화제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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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대화제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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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장기화 되려나?

^^^▲ 언제쯤이면 움직일까
ⓒ 사진/뉴스타운 고병현 기자^^^

화물연대는 오늘 파업 무산에 대해서 5시 민주노총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부와 업체에서 인식을 바꾸고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설때까지 더 이상의 대화제의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일괄타결 원칙을 준수하겠다"고 못박으면서 "관계 당사자들에게 금일로 요구했던 교섭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에 화물연대의 파업이 장기화로 치닫을 예상이다. 하지만 화물연대는 "정부와 업체의 진지한 대화제의까지 거부하지는 않는다"고 말해 협상 재기의 실낱같은 여지는 남겨뒀다.

이에 현재, 양회업체는 "선복귀 후협상"카드를 제시하고 일체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 또한, 조합원들의 계약해지, 손해배상청구 등으로 화물연대를 압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화물연대 측은 "화물연대를 진정한 대화상대방으로 인정하지 않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한편, 정부에 대해 "정부가, 오히려 상식에도 어긋나는 업무방해죄를 무기로 각지에서 불법연행을 자행하고 있으며, 금일 화물연대 지도부에 대해서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등 사태를 파국으로 내몰고 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업무복귀명령제와 운전자자격제를 도입한다고하여 사실상의 강제근로조치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안일하고 강경대응에 분노했다.

끝으로 "나라가 망해도 화물연대는 인정 못한다"는 정부와 업체의 비현실적인 인식이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는 근본원인이라고 천명했다.

"우선 복귀 하지 않으면 협상 않겠다"는 업계측과 "일괄타결 방침이 아니면 협상은 무의미하다"라는 화물연대 측의 의견차이는 여간해서 좁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우리나라 물류가 스톱하고 선 지가 5일째를 맞이했다.

이제는 화물연대의 '화적 운송거부'가 더이상 국민들에게도 인정받지 못하고 단순한 파업으로 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화물노동자의 아픔도 충분히 이해하고 그동안의 억눌림과 노동자로 대우를 받지 못한 것도 동감한다.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 될 수록 비판의 화살은 화물연대로 돌아갈 것은 불보듯 뻔하다.

화물연대의 화물 노동자들의 외침인 ""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가 "세상을 멈춰 물류를 바꾸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또한, 업계와 정부도 무조건적인 '파업 철화와 복귀'주장은 어처구니 없다. 노조측은 합리적이고 충분한 제시안을 들고 언제나 협상 제의에 응하겠다고 한다. 이에 업계나 정부도 무조건 적인 탄압이 아니라 노조측의 의견을 충분히 검토 수용하면서 불법에 대해선 정확히 법대로 처리 할 수 있는 이성을 가져야 한다.

화물연대 파업이 우려하던 장기화에 돌입하면서 '물류대란'은 저번 5월보다 더 심각한 상항에 처하고 있다. 앞으로 업계측이 얼마나 노조측 주장을 수용하느냐에 달려있다. 이에따라 이번 재협상을 계기로 총파업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됐던 물류대란 사태는 장기화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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