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또한 “언론이 바로 서게 하기 위해서 정부도 노력해야 된다”며 “여러분들께 함께 하자 이렇게 해서 함께 해 나가자고 간곡히 부탁을 드린다”고 말해,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한국사회 변화 위해 언론도 바뀌어야
노 대통령은 “언론이 제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며 그동안 줄곧 얘기해온 언론개혁 의지를 재확인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한국사회가 변화하기 위해서는 우리 언론도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대통령은 언론을 ‘국가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집단’으로 규정했다. 노 대통령은 “대통령도 국정을 운영해 가고 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현대사회에서 여론사회에서 특히 대중매체가 영향력이 매우 큰 대중매체의 사회에서 국가 또는 공동체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집단은 바로 언론”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언론이 의제를 제기하면 국민들 사이에 그것이 의제가 돼 논쟁을 하게 된다”며 언론의 의제 선정에 대한 불만을 내비쳤다. 또한 노 대통령은 “그 다음에 언론이 이 방향이 옳다하고 한 면을 비추면 대개 국민들은 한 면을 쳐다보게 돼 있다”며 언론의 일방적인 여론 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노 대통령은 이러한 문제점을 국민연금 보도와 관련해 예를 들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국민연금에 관해서 언론이 어느 한 방향으로만 지속적으로 보도하고 지속적으로 그 한 방향의 사람들의 말만 계속해서 옮겨 보도하고 한다면, 역시 국민들은 그 한쪽 방향의 생각을 가지게 돼 있다”고 말해 최근 국민연금과 관련한 언론보도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이 만큼 언론은 국가가 나아갈 방향, 국민이 갈 방향을 이끌어나가는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언론이 바로 선다는 것은 결국 국가가 바로 서는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와 언론 관계,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관계로 설정해야
노무현 대통령은 “언론이 바로 서게 하기 위해서 정부도 노력해야 된다”며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정부와 언론과의 관계를 아주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관계로 다시 설정해야 한다”며 ‘건강한 관계 설정’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그동안 정부와 언론과의 관계가 그렇게 상식적이지 않았고, 건강하지 않았다”며 “이제 건강한 관계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공무원들이 용기를 가지고 결단하고 꼭 실행해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노 대통령은 “대통령이 이렇게 언론과의 관계를 설정함으로써 공무원 여러분들이 매우 힘들고 피곤하다는 사실도 저는 잘 알고 있다”면서도 “어떻든 아주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관계 그것이 무엇인지를 여러분들 스스로 생각하시고 거기에서 벗어나는 일은 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를 위해서 힘든 일도 감당할 것은 감당한다 이런 각오를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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