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이 살포 한 '신종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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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이 살포 한 '신종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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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김정일 김정숙 우상화, 주체사상 선군정치 후계구도 선전용 삐라

 
   
  ▲ 북한화폐  
 

북에서는 지난 90년대 중반 이후 300만에 이르는 아사자를 낼 만큼 경제가 급격하게 몰락하면서 배급제가 무너지면서 호구지책으로 벌였던 물물교환시장에서 신흥부자가 등장하는 등 시장경제의 싹이 자라면서 정권이 끝장나고 체제가 뒤집힐 것을 겁낸 김정일이 3대 후계체제 구축을 앞두고 서둘러서 화폐개혁을 단행 했다.

11월 30일 단행 된 화폐개혁으로 등장한 지폐는 최 고액권 5000짜리부터 5원짜리에 이르기까지 9종에 이르며, 크기는 가로 145mm, 세로 65mm로 규격은 같다.

5,000원짜리에는 태양상(김일성의 웃는 초상)을 정중히(?) 모시고 뒷면에는 만경대 고향집(?)을 그려 넣어, ‘조선의 시조, 민족의 태양’ 이라는 “김일성 삐라”로 제작하였다.

2000원짜리 앞면에는 (김정일의) 백두산 밀영 고향집, 뒷면에는 백두산을 그려 넣은 “김정일 삐라”로 제작 하였다.

1000원짜리 앞면에는 (김정일 어미인 김정숙의) 회령 고향집, 뒷면에는 삼지연 연못가를 그려 “김정숙 삐라”로 만든 것이다.

500원짜리에는 해방직후 김일성 개선(귀국)장면, 200원짜리에는 ‘사회주의경쟁운동’의 효시라는 천리마상을, 100원짜리에는 ‘조선의 국화인 목란꽃(함박꽃)’ 도안으로 채웠다.

50원짜리에는 ‘(주체)사상중시’를, 10원짜리에는 ‘(선군)총대중시’를, 5원짜리에는 ‘과학기술중시’ 사상을 담았다.

한편, 주화에는 꽃 도안을 넣었는바 1원짜리에 김일성화, 50전짜리에 김정일화, 10전짜리에 진달래(김정숙이 사랑한 꽃), 5전짜리에 목란꽃, 1전짜리에 철쭉꽃을 그렸다.

이로써 100:1로 교환 전 50만원에 이르는 최고액권 5000원에서 교환 전 1만원에 해당하는100원권 이상에는 소위 ‘백두산 3대장군’ 이라고 떠받드는 김일성 김정일 김정숙에 대한 우상화와 ‘사회주의’ 체제의 존엄을 강조하는 “삐라”로서 김정일을 우상화 반열에 올려놓음으로서 3대 후계체제의 당위성을 자연스레(?)받아 들이도록 하고 있다.

그러면서 사용도가 높을 50원짜리(교환 전 5000원)와 10원(교환 전 1000원), 5원(교환 전 500원)짜리로 주체사상과 선군사상 과학기술중시사상을 일상적으로 학습 세뇌시키는 효과와 함께 주화에 꽃 도안으로 김일성 김정일 김정숙에 대한‘인민의 사랑’을 강요하고 있다.

그런데 가증스러운 것은 우상화 세뇌용 삐라를 무차별 살포하면서 “근로자의 생활을 100배”나 향상시키는 (혁명적)조치라고 허위선전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 가지 우려되는 것은 남한 내 통혁당, 남민전, 민중당, 노동당중부지역당 잔당들과 미전향 주사파 찌꺼기 촛불폭도 등 얼치기 친북반역세력들이 지하 밀실에 북괴 신 화폐에 그려진 김일성 김정일 김정숙 3대 백두장군(?)과 김정은 젊은 장군까지 ‘4대 빨갱이 귀신 상’을 차려 놓고 “3대를 이어 충성”을 부르짖으며, “주한미군철수, 국가보안법폐지, 연방제통일” 구호에 이어 “6.15와 10.4실천 우리민족끼리” 주문을 외우게 될 것 같아 “딱한 마음”이 앞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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