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1천여 명 대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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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베리아 1천여 명 대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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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군-임시정부 평화협정 흔들

 
   
  ^^^▲ 로켓포를 든 반군과 식량을 나르는 한 시민
ⓒ 사진/AP^^^
 
 

서부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반군들의 소행으로 보이는 마을 공격으로 적게는 100명에서 많게는 1천여 명이 총격으로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로이터(Reuters)통신 24일(현지시간)보도에 따르면, 현지 라디오 방송은 약 1천여 명이 숨졌다는 현지의 한 목격자의 말을 받아 보도했다.

이번 대학살은 수도 몬로비아 북동쪽 님비 카운티에서 벌어졌으나 즉각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이 언제 일어났으며 이 사건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부상당했는지 아직 분명하지 않다.

라이베리아 VHF라디오 방송 관계자는 약 1천 명이 사망했다고 밝히면서 2개 반군의 소행으로 여겨진다고 보도했다. 2개의 반군이란 '화해와 민주주의를 위한 라이베리아 연합(LURD)과 '라이베리아 민주운동(MODEL)'으로 2개 반군은 지난 수일 동안 님비 카운티를 공격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라이베리아 임시정부 각료들은 그러한 정보 보고를 받은 바 없다고 로이터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정부군 부사령관 벤자민 예튼(Benjamin Yeaten)은 여러 곳에서 반군들의 급습으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하고 마을이 불태워 지고 있다는 정보보고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지만 최대 1000명까지도 사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아에프페(AFP)통신은 전했다.

지난 18일 가나에서 라이베리아 정부와 반군 사이에 14년간 이어져 온 내전의 중단, 권력 분할형 과도정부 출범 등을 내용으로 하는 평화협정에 서명한 바 있다.

정부군과 LURD 반군은 협정을 위반하며 바흔 서쪽 약 50km 지점에서 양측간 전투가 벌어졌다고 서로 비난하는 여러 곳에서 반군과 정부군의 교전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은 현재 2,300명의 군인과 3대의 전함을 라이베리아에 파견해 라이베리아 해상에 머물고 있으며 그 중 200명만이 몬로비아 주둔하고 있으나 금명간 이들을 전함으로 철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 테일러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은 1989년에 정권을 잡았지만 수많은 내전으로 유혈사태가 벌어져 25만 명이 죽어간 것으로 지금까지 알려져 있다. 테일러는 지금 나이지리아에서 망명 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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