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북핵)회담 전 노여움 불타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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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북핵)회담 전 노여움 불타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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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표단 오늘 종전 일정대로 경기 소화 중

 
   
  ^^^▲ 독일인 의사 폴레첸이 대구 시위 현장에 쓰러져 있다.
ⓒ 사진/AP^^^
 
 

오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북핵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6자 회담을 앞두고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유니버시아드 대회 중 북한 기자 일부와 한국의 김정일타도 그룹간의 난투극이 벌어지고 북한 만경봉-92호의 일본 니기타항 입항으로 일본과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을 들어 "회담 전 노여움 불타오르다"라는 제목으로 영국 비비시(BBC)방송 인터넷 판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구 유니버시아드 미디어센터 근처에서 적어도 4명의 북한 기자들이 기아에 허덕이는 북한 어린이 모습을 담은 사진을 들어 보이면서 북한 지도자 김정일을 탄핵하라고 주장하는 20여명의 시위자들을 보고 그들에게 난폭하게 뛰어들어 "이게 뭐야? 당장 집어치워"라고 리광남 북한 기자가 외져댔다고 비비시는 전했다. 그는 다툼이 시작되기 전 시위자들과 정면으로 대치하고 있던 동료들 중의 한 명으로 이 다툼은 10여분간 지속됐다.

또한, 비비시는 시위집회장에 도착하기 전 이미 목발을 한 상태의 우파 활동가인 독일 의사 폴레첸(Norbert Vollertsen)은 땅바닥에 쓰러져 앰뷸런스로 병원에 후송됐고 난투극에 참가한 한국의 한 시위자는 "우리가 여기 있다. 너희 공산주의자들"이라고 큰 소리로 외쳤지만 약 100여명의 시위 진압 경찰과 대회 관계자 40여명이 싸움을 말렸다고 전했다.

북한의 대표단장인 전극만은 24일 저녁 성명서를 통해 '주동자 처벌 및 사죄, 재발 방지 담보'를 요구했다.

한편, 일본 경찰은 2개의 폭탄이 설치됐다는 보도에 따라 경고 조치를 한 토요일 밤 후쿠오카시에서 약 80가족을 소개시켰다고 보도하며 보온병으로 판명된 의심나는 장치가 친북 단체의 사무실과 조총련계 은행에서 발견됐고 오카야마시의 같은 은행 본부 사무실에서는 총탄이 터졌다고 전했다.

비비시는 북한 원산에서 출항한 만경봉 92호는 7개월만에 일본 니기타항에 입하는 첫 번째 선박이 될 것이며 북한은 전에 마약과 군사기술을 밀수하려 했다고 비난을 받았으며 1천여명의 일본 경찰과 세관원들은 불법 화물을 적재했는지를 수색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고 전했다.

70년대와 80년대 일본인 13명을 납치했다고 북한이 지난 해 9월 시인한 이래 일본에서 반 북한 감정을 가진 단체들이 들고일어났다.

한편, 북한은 이번 대구에서의 사태에 대해 한국정부의 재발방지 및 사과를 요구하면서 운동경기를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으나, 25일 2003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조해녕 조직위원장이 북측 기자단과 시민단체간의 충돌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으며 북측 선수와 응원단은 오늘 당초 일정대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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