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교통 꽃시장 철거대책 위원회는 지난 24일 모임을 갖고 이와 같이 강한 톤으로 말하고 “중교통 꽃시장 일방통행도로 변경은 주변 상권을 말살하고 있는 처사"라며 “현재 엄청난 통행량을 감당하는 하상도로를 지상화 시켜 홍명상가 주변부분을 일방통행으로 변경시키고 중앙로와 신호체계로 연결시키려 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지금 시설이 낙후되고 지저분하다면 새로이 깨끗하고 깔끔하게 리모델링 할 수 있고, 또한 언더패스 구간은 일부 조정할 수도 있는데, 굳이 꽃시장을 강제 철거시키고 일방통행 구간으로 변경시킨다는 것은 꽃시장 22가구들에게 생존권을 포기하라는 거와 같다며 생존권을 수호하기 위하여 끝까지 꽃시장을 지켜나갈 것을 결의했다.
또 "꽃시장 철거대책 위원회는 “대전시는 아무런 대책도 제시하지 않고 행정기관인 중구청을 통하여 도로점용허가를 취소하고 강제철거를 하고자 한다.”며 도대체 50년 넘게 두 세대를 이어가면서 사용료로 수십억을 모범적으로 납부해가며 생계를 유지해온 꽃시장 22가구는 무엇으로 생계를 유지하라는 말이냐”며 “우리들은 불과 한 달 남짓한 꽃상가 철거계획통보에, 목숨을 걸고 꽃시장을 지킬 수밖에 없다.”며 대전시는 중교통 꽃시장 22가구의 생존권을 인정하고 보장하라!고 성토했다.
이에 중교통 꽃시장 상인들은 철거계획이 밝혀지자 상인투표를 통해 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전시의 철거계획에 중교통 꽃시장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우선 꽃시장 살리기 1만명 서명운동을 시작하였고 4000여명 이상의 시민들에게 꽃시장 살리기 서명을 받았냈다.
중교통 꽃시장은 50년 역사의 대전시 명물이라고 주장하는 꽃시장 22가구는 1960년대 초 젊은 청년들이 중교통에 모여 나무 장사를 시작으로 태생하였고 이후 수많은 대전시민들은 물론 전국적으로 유명한 꽃시장으로 발전하여 왔으며ㅡ 1970년대 초 전국체전 대전개최를 계기로 알미늄 상가를 지어 현대식 꽃상가로 재단장하였고 이후 대전시민들에게 수많은 꽃과 나무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전국에서도 유래를 찾기 힘든 도심속 꽃상가로 시민들에게 삶의 휴식을 제공하는 대전시의 명물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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