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라면 누구나 앞이마에 대한 고민을 한다. 특히 직업의 특성상 앞머리를 넘겨 이마를 보이는 스튜어디스나 호텔리어 등의 직종에 종사하거나 계획 중인 분은 더욱 그렇다. 스튜어디스는 많은 여성들에게 선망의 직종, 하지만 넓은 이마를 가졌거나 M자 모양으로 파인 이마를 가진 경우, 또는 이마 옆머리 부분이 뒤로 후퇴되어 넓어져 보이는 경우에는 남들에게 얘기하지 못하는 콤플렉스가 되곤 한다

닥터안모발이식전문병원의 안지섭 원장은 이런 경우 “헤어라인 교정술로 아주 자연스럽게 개선이 가능하다”고 밝힌다. 헤어라인 교정술은 머리로 가려지는 뒷부분의 모발을 채취한 후, 이마 부위에 이식해 자연스럽고 예쁜 헤어라인을 만들어 주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대머리 환자들이 하는 모발이식 절차나 방법과 동일하기 때문에 의학적인 안정성과 효과는 보장되는 방법이다. 이식되는 모발이 인공적인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모발이기에 부작용 등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 게다가 실제 머리카락이 옮겨 심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움은 당연하다.

이마는 아름다운 얼굴을 만드는 기준이 된다. 적당히 넓으면서 볼록한 이마는 관상학 적으로도 좋고 보기에도 아름답다. 그래서 이마를 볼록하게 하는 성형수술을 많이 받고 있는 추세이다. 이마는 얼굴 전체와의 비례도 잘 맞아야 한다. 턱선에서 콧망울, 콧망울에서 미간, 미간에서 헤어라인까지의 거리가 1:1:1로 삼등분이 될 때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다. 이마의 모습이 변하면 전체적으로 보다 나은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이마선을 낮추거나 좁히게 되면 얼굴 크기가 줄어드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시술은 후두부에서 채취한 모낭을 직경 1Cm정도의 정사각형모양으로 자르고 이를 작은 도마에 올려 작은 칼을 이용해 한올 한올 분리한다. 이 작업에는 매우 숙련된 모낭분리사가 필요하다. 적정한 밀도와 디자인을 이루기 위해서는 충분한 모낭의 개수가 필요하며, 모낭을 아무리 많이 채취했더라도 분리작업이 서툴러 죽는 모낭이 많아지면 이식할 수 있는 개수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 후 분리된 모낭을 ‘KNU식모기’를 이용해 이식하면 수술 과정이 끝난다. 안지섭 원장은 “이식된 모발은 2~4주 동안 빠졌다가 3개월 째 부터 생착된 모근에서 새로 모발이 자란다”며, “수술은 국소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 후에는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한다. 간혹 항공기 조종사나 승무원은 높은 고도에 올라 갔을 때 기압차 때문에 이식한 머리에 대해 걱정을 하기도 하지만, 기내 기압을 적당한 상태로 유지하기 때문에 이 보다 더 위중한 수술을 한 경우도 수술 부위가 문제되는 경우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