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 야생 코끼리 마을 덮쳐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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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 야생 코끼리 마을 덮쳐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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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산림 훼손, 먹이감 찾으러 마을로 내려와-

 
   
  ^^^▲ 코끼리방글라데시에서는 금년 들어 코끼리 떼에 짓밟혀 16명이 사망했다.
ⓒ 사진/yahoo.com^^^
 
 

방글라데시 남동쪽 시골 마을에 일단의 코끼리 떼가 먹이를 찾으러 내려와 마을을 무차별적으로 짓밟는 어이없는 일이 발생 4명이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어린이 1명, 2명의 여성 및 1명의 남성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방글라데시 데일리 스타 신문을 따 에이피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사고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남동쪽 약 210km 떨어진 랑가마티 지역의 샤피푸르 마을에서 금요일 이른 아침에 코끼리 떼가 몰려와 발생했는데 이 때엔 마을 사람들이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시간대였다고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하자 마을 사람들이 모여들어 횃불을 치켜들고 북을 두드리며 먹이를 구하려 내려온 원래 겁이 많은 습성을 가진 코끼리 떼에 겁을 주어 쫓아 버렸다.

금년 들어 방글라데시 남동부 지역에서만 코끼리 떼에 의해 최소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 인근 주민들이 집을 짓기 위해 코끼리가 살고있는 산을 파괴해 먹이감이 사라져 그 겁 많은 코끼리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마을로 내려와 이런 불상사를 일으켰다고.

자연환경 훼손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 오는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사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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