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의원 팬클럽 'YC CLUB' 행사 수백명 몰려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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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의원 팬클럽 'YC CLUB' 행사 수백명 몰려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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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 이벤트 역사를 새로 쓴 '킹카, 퀸카 모여라' 이벤트

 
   
  ^^^▲ 열창하는 김영춘 의원
ⓒ YC CLUB^^^
 
 

지난 8월 16일 김영춘 의원 팬클럽 'YC CLUB'은 이색 이벤트를 개최했다. YC CLUB이 기획한 이색 이벤트의 슬로건은 '킹카, 퀸카 모여라'로 도저히 한국 정치권의 이벤트로는 생각할 수 없고 마치 대학가의 행사를 연상시키는 내용이다.

슬로건에서 풍기는 이미지와 같이 이번 행사는 정치에 무관심한 것으로 분석되어 온 20대들을 잡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딱딱한 분위기를 싫어하고 사회 이슈에 그다지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개인주의적 성향의 젊은이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정치 이벤트는 오락성을 적지 않게 가져야 할 것으로 판단했던 것이다.

이 판단은 적중했고 팬클럽 행사장이었던 '가시나무새' 카페에는 수백명의 방문객이 몰려 광진구 킹카, 퀸카가 다 모였을 정도라고 할 만큼 성황을 이루었다.

김영춘 의원도 행사 참여

이번 행사를 주관한 단체가 김 의원의 팬클럽이고 결국 최대의 목표는 광진구 지역의 20대로 하여금 김영춘 의원에 대한 애정을 갖게 하는 것인 만큼 김 의원이 이 중요한 행사에 빠질 리 없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

김영춘 의원은 이번 행사에 넥타이를 매지 않은 줄무늬 셔츠 차림으로 참석해 젊은이들과 같이 술을 마시고 게임도 즐기면서 행사를 즐겼다. 김영춘 의원은 행사 사이에 멋진 노래 실력을 과시해 방문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빙고 게임, 풍선 터뜨리기 게임 등의 다양한 게임이 이어졌으며 행사 2부에는 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커플 짝 짓기 게임이 벌어져 행사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YC CLUB 회원 이민규(26) 씨는 "젊은이들과 함께 노래도 하고 게임도 하시는 김 의원님을 보고 정치인에 대해 조금 남아있던 거리감이 없어졌다"고 밝히고 "이번 행사를 계기로 참석한 많은 젊은이들이 정치인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씻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행사장을 가득 메운 젊은이들
ⓒ YC CLUB^^^
 
 

새로운 정치 행사의 모델 창조

이번 행사는 다른 정치인들의 이벤트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를 참관하고 돌아간 정치인들의 비서진들은 앞으로 자신들도 이런 행사를 가져야겠다고 밝혀 오락성이 가미된 20대를 위한 정치 이벤트는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 이벤트는 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개최되어 한나라당을 전격 탈당해 사실상 조직력이란 측면에서 약해진 것으로 분석되어 온 김영춘 의원의 젊은 조직력을 과시한 효과도 있어 향후 총선에서 김영춘 의원과 경쟁할 경쟁자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김 의원의 경쟁자들과 다른 정치인들이 어떤 새로운 이벤트를 준비해 20대들의 표심을 공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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