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충남도민체전, 청양 역사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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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회 충남도민체전, 청양 역사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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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충남도민, 3만5천 청양군민 저력에 감탄

^^^▲ 김시환 청양군수^^^
‘으뜸청양 강한충남 하나로! 세계로’라는 슬로건으로 4일 동안 청양에서 개최된 제61회 충남도민체전(10.29~11.1)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 후, 청양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청양 6위, 역대 최고 기록]
올해 도민체전은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16개 시. 군 7,152명(선수 5,281명 임원 1,871명)의 임원과 선수가 참가해 육상, 축구, 테니스 등 17개 정식종목과 인라인롤러, 족구 등 2개 시범종목에서 정상을 가렸으며, 전년도 16위를 했던 청양군 선수단은 이번체전에서 10위를 껑충 뛰어 종합 6위라는 신기원을 이룩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개최지라는 이점이 있었지만 경기장마다 울려 퍼진 청양군청 공무원과 각 기관. 단체. 주민의 뜨거운 응원이 청양군 선수단에게는 커다란 힘과 격려가 되었다.

[최소비용으로 경제효과 극대화]
이번 체전은 ‘비용은 최소, 경제 효과는 최고’인 경제 체전으로 더욱 빛났다는 평가다. 충남도민체전 최초로 운영된 선수촌은 305호 규모로 1일 약 3,000명의 선수단이 청양에 머물게 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했다. 또한 선수촌에 제공된 TV는 500여 청양군 공무원이 솔선해 무상 제공했으며, 이로써 주공아파트 무상임차와 TV구입비절감으로 약 4억 원의 예산이 절약됐다.

군은 이외에도 대전 전국체전 성화 봉송 물품 무상임차, 자원봉사자 운영 등으로 비용을 크게 절감했고 또한 수영을 제외한 전 종목을 관내에 유치했으며 선수촌 운영으로 머물 수 있는 체전이 돼 경제적 효과를 톡톡히 거뒀다. 청양을 찾은 내방객은 선수와 임원만 7000여명, 주말을 이용해 도민체전 관람과 더불어 관광을 나선 방문객은 50000여명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청양에 머물면서 미친 직접적인 효과는 선수 및 임원 8억3000만원, 숙박관광객 9억 원, 당일 관광객 19억 원 등 총 36억3000만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선수들을 위한 배려, 이동빨래방 ‘눈길’]
선수단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선수촌에 ‘이동빨래방’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김시환 청양군수가 힘든 빨래로 고민하는 선수들의 애로사항을 말끔히 해결해 주기 위해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 이에 평상시 농어촌 지역주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마을을 순회하며 주민들의 빨래 봉사를 추진하고 있는 행복더하기플러스 청양샘터(센터장 이중연)에서 도민체전 기간 중에 선수단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자원 봉사할 뜻을 전했고, 4대의 세탁기가 설치된 이동빨래차량에서는 매일 선수촌 앞마당에서 자원봉사자들과 직원이 교대 근무하며 24시간 풀가동해 3000여명의 선수들 청결을 책임졌다.

^^^▲ 제61회 충남도민체전(청양군 입장 모습)^^^
[인프라 구축 등 열정 돋보여]
군은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력 발휘를 위해 관련 체육시설 신축과 개보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타 시군 선수와 임원들로부터 전국체전 못지않은 시설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양군은 충남에서 손꼽히는 청양군민체육관(청양읍 송방리)을 지난 8월 새롭게 준공했고 충남제일의 국궁장(청양읍 학당리)을 신축해 앞으로 세계대회도 거뜬히 유치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청양 테니스장은 현대식 규모로 지어져 지역주민의 여가 선양과 각종 관내ㆍ외 대회를 치를 수 있게 됐다.

특히 보디빌딩이 열리는 문예회관은 도내 손꼽히는 최신시설의 문화공간으로 청양군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공설운동장은 29,910㎡의 부지를 매입해 547대 규모의 대규모 주차장을 확보, 앞으로 군민의 날 행사는 물론 도 단위 문화체육행사도 여유 있게 치를 수 있게 되었다. 이밖에 크고 작은 경기장을 개보수해 군민의 생활체육과 체육인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온정체전의 주역 ‘자원봉사자’]
경기가 열리는 곳마다 노란 점퍼를 입고 선수와 관람객을 맞이한 7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손님들에게 상냥한 미소로 친절한 안내와 봉사를 다해 ‘온정이 넘쳐난 도민체전’이라는 평가를 듣는데 기여했다. 자원봉사자들은 4일간 각종 경기가 치러지는 청양공설운동장 외 24개 보조 경기장에서 급수봉사, 도민체전안내, 물품배부, 주차안내, 환경관리 등을 맡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공직자 가족들이 솔선수범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군수 이하 실ㆍ과장, 계장 모두의 부인들이 부문별 총괄책임을 맡아 자원봉사 체계를 구축하는 등 도민체전에 힘을 불어넣어 주었다.

[신종플루 예방 총력, 탈 없이 마무리]
충남도민체전이 개최되기 전 우려했던 신종플루 확산이 청양군의 철저한 준비로 무리 없이 막을 내렸다. 이는 주경기장에 방역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24개 각 보조경기장에 발열신고센터를 마련한 것은 물론 보건의료원에서는 주. 야 24시간 경기장 발열환자 발생을 대비해 진료의, 간호사가 상주하는 등 불철주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특히 의료원은 주경기장 출입문 및 실내경기장 12개소에 열 감지카메라 18대를 설치해 출입자를 발열감시하고 발열자는 고막체온계로 2차 발열검사를 실시하는 등 감염예방에 전력을 다했다.

한편, 김시환 청양군수는 이번 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3만 5천여 명의 청양군민이 똘똘 뭉쳐 체전에 임했기 때문이라며 성공의 공을 군민 개개인에게 돌렸다. 또한 도민체전을 통해 온 군민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청양군은 인정이 넘치는 고장’이라는 것을 대내외에 적으로 널리 알리게 되었으며, 비록 적은 인구지만 앞으로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잠재해 있다는 것을 이번 체전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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