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극활물질은 양극활물질, 분리막, 전해액과 함께 2차전지 4대 핵심소재로 꼽힌다. 2차전지 내에서 양극활물질과 함께 전기를 발생시키는 역할을 하며, 리튬이차전지의 재료비 구성 중 약 10%를 차지한다.
삼화콘덴서는 세라믹 나노소재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음극활물질 재료를 기존 흑연계(Carbon)에서 리튬티탄산화물(LTO)로 대체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삼화콘덴서가 개발한 LTO는 기존에 쓰이던 흑연계 재료보다 고속 충전 및 방전이 가능하고, 높은 안정성과 긴 수명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기존 탄소계보다 원가경쟁력이 탁월해 그 동안 수입에 의존해 오던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원가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삼화콘덴서는 음극활물질 재료에 쓰이는 나노파우더를 기존 200나노급에서 50나노급으로 대체에 성공, 음극활물질 및 2차전지 제품의 소형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LTO의 양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현재 음극활물질 재료로 사용되는 탄소계의 20% 정도가 LTO로 즉시 대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화콘덴서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본격적인 LTO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며, 전기자동차(PHEV) 및 하이브리드카(HEV)와 스마트그리드용 에너지 저장장치 등에 장착되는 이차전지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이번 LTO 국산화를 통한 음극활물질 개발은 그 동안 일본 업체들의 과점이 이어지고 있는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국산 대체에 기여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히며, 삼화콘덴서가 음극활물질 재료인 LTO를 생산하고, 이를 기반으로 그룹 내 계열사인 한국JCC(대표 강두석)와 삼화전기(대표 신백식)가 각각 집전체와 슈퍼커패시터(Supper Capacitor)를 생산해 초기에 상용화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삼화콘덴서는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2차전지 시장에도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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