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을의 정취와 향기를 전하고자 충남 아산시 영인면에 위치한 '피나클랜드'를 찾았다. 입구부터 웅장함을 선보이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가을의 정취와 함께 따뜻하게 손님을 맞는다. 입구에서 관람료(개인 5000원)를 끊고 느티나무광장과 분수정원을 둘러본 뒤 예배실과 넓게 펼쳐진 잔디광장에서 마음껏 날개를 펼쳐 보이며 멋있는 폼으로 기념사진을 찍어본다.
바로 옆에는 누구나 함께 쉴 수 있는 쉼터와 바로 위쪽으로 동물농장이 있는데 요즘 한창 뜨고 있는 1박2일의 상근이와 같은 견들이 꼬리치며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그 옆으로 산양과 새, 장미정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라일락산책로와 과일정원, 원드밀가든, 치킨앤로즈가든이 있어 가족들과 연인, 친구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사진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좋은 곳이다.
화장실과 함께 공존하는 워터가든에서 '피나클랜드' 전경을 내려다보면 그야말로 장관이 따로 없듯 넓게 펼쳐진 들판과 바다, 그리고 오색으로 물든 풍경을 마음껏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토끼동산과 전망대에 위치한 진경산수와 인공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에 시원함과 함께 잠시 추억 속에 젖는 시간적 여유가 생겨나기도 한다.
내려오는 길에는 야생화의 대표적 꽃인 들국화와 이름을 알 수 없는 들꽃들이 길옆으로 자라고 있고, 아름다운 자태와 향기를 내뿜고 있다. 향기를 뒤로한 채 조금 내려오면 피나클랜드의 자랑인 '태양의 인사'가 보일 것이다. 거대하고 웅장한 바람개비라고 말해도 될 듯싶다. 일본인의 손에 만들어진 과학적이고 자연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람의 원리로 다른 동력이 아닌 오직 바람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
또한 썸머라일락 길은 계절별로 아름답게 조성되는데 밑에서 보면 마치 높은 정상을 올라가는 듯 꼬불꼬불한 길을 연상케 하고 위에서 아래를 보면 마치 물줄기가 흘러가듯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낸다. 옆으로 수목원과 암석원, 그리고 허브가든이 자리하고 있어 조용히 쉴 수 있는 공간과 정겹게 이야기, 대화할 수 있는 곳이다.
최근에 만들어진 웨딩홀은 다양한 모임과 단체들의 행사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기업 세미나, 기념일, 각종이벤트와 회식, 가족모임 등 자연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최고의 휴양지로 생각해도 될 듯싶다.
'피나클랜드'는 자연과 문화와의 어울림 속에서 여유로운 휴식과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곳으로 아산방조제와 삽교호가 함께 공존하는 곳으로 바다, 산,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에 위치해 있고, 2만5천여 평의 석산자리에 10년간 가꾸고 개간하여 2006년 7월 개원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최정상의 땅'이라는 뜻의 '피나클랜드'는 물, 빛, 바람을 주제로 한 다목적 테마파크로 주변에는 아산온천, 아산만방조제, 공세리성당, 영인산자연휴양림이 있어 가족, 연인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또 현장학습 및 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휴식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도심에서 느끼지 못한 많은 정취와 향기를 이곳 '피나클랜드'에서 즐거운 추억과 함께 좋은 만남과 좋은 인연으로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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