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시 미 대통령미국 주도 중동평화 로드맵 작동이 안돼 미국의 위신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 사진/whitehouse.gov.^^^ | ||
요즘 부시가 괴롭다. 바그다드의 유엔본부 자살 트럭 폭탄 사건과 예루살렘 버스 폭탄 사건으로 괴롭다고 텍사스 크로포드 목장에서 보좌진과의 회담에서 심경을 토로했다고 비비시 방송 인터넷 판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 자리에서 부시는 이라크의 미국 개입을 표현하면서 '엉망진창'이라는 말을 사용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부시는 휴가를 마치고 곧 워싱턴으로 돌아와 업무를 재개해 보좌진과 2004년도 대통령 선거전에 관한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미 국가안보보좌관 콘돌리자 라이스와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에 각각 전화를 걸어 중동평화 로드맵을 따르라고 촉구했다.
2005년까지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창설을 담은 미국 주도의 중동 평화 단계적 이행방안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전혀 먹혀들지 않고 이번 2건의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지자 미국의 위신은 이-팔 양국의 로드맵의 전망을 반신반의하게 돼 버려 빛을 바랬다.
게다가 대 테러 전쟁의 일환으로 이라크 전쟁을 치렀는데 이라크가 테러와 관련성이 아직도 밝혀지지 않아 난처한 입장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부시는 이라크가 테러와 관계 있기를 절실하게 희망하고 있는 것이다.
미 행정부는 기본적으로 대 테러 전쟁과 이러한 모든 충돌을 연계하는 국가 전략을 가지고 있으며 국민들한테도 상당한 지지를 받아 왔다. 어떤 의미에서는 2001.9.11 테러 이후 부시는 힘을 받아왔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 프랭크 가프니 보좌관은 적어도 미국인들에게는 맨하탄의 금융가에서 보다는 오히려 대 테러 전쟁이 중동과 아프가니스탄의 전장에서 펼쳐진 것이 더 나았다고 말하면서 만일 이라크가 몇 몇 침략군의 재원이 아니라 국가 공동체의 책임 있는 멤버가 된다면 미국의 안보는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손익 계산서를 놓고 현재와 같이 힘있는 부시의 공화당 행정부가 내년 대선까지 그대로 그 힘을 끌고 가 성공을 거둘지는 미지수이다.
지금 중동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발 사건 등 일련의 사건이 내년 초까지 해결되지 않으면 부시의 이라크 및 대 테러 전쟁 게임은 실패할 공산이 크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그래서 부시는 지금 고민 중이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