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박정희 전 대통령

북한 김일성이가 남한에서 5.16혁명이 일어나자 박정희 소장이 한때 남로당에 연계 됐었다는 정보를 토대로 친북좌파 군인들이 반란한 쿠데타로 규정하고 거물급 인사를 남한에 내려 보내 박정희정권과 접촉을 시도했다.

그러나 남한정부는 그 인사를 사형시켰다는 사실이 중국 외교문서에서 밝혀졌다고 하는 오늘 아침 신문기사를 보았다.

아직도 남한에는 5.16이 쿠데타라고 말하는 친북 좌파들이 많다. 그래서 5.16이 혁명인지 쿠데타인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혁명과 쿠데타는 서로 비슷하면서도 동시에 전혀 다른 것이다. 그래서 5.16이 혁명인지 쿠데타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혁명과 쿠데타의 같은 점과 다른 점 그리고 그 차이점은 또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아야만 된다.

혁명과 쿠데타의 같은 점은 비합법적인 방법으로 기존의 정권을 몰아내고 새로운 권력을 창출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행위가 정당한 이유가 있고 옳은 일이면 혁명이고 그렇지않고 권력 찬탈이 목적이었다면 쿠데타다. 이것이 바로 다른 점이다.

박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5.16이 혁명이라고 말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권력 찬탈을 목적으로 군인들이 총을 들고 무력으로 일으킨 쿠데타라고 말한다.

그래서 5.16 사건이 정당하고 옳은 것인지 아니면 잘못된 것인지를 알아야 된다.

5.16 당시의 상황을 보자! 이승만 장기독재로 인한 부정부패의 만연과 실정으로 인한 민생 궁핍은 날이 갈수록 더욱 심해저 갔으며 자유당정권의 신구 양파로 분열된 정치적 혼란, 무능, 무기력성은 국민들의 반공의식 해이로 이어져 국가안보는 그야 말로 약화일로 였다.

한편, 그때 당시 군 내부에서는 고급 장성들의 부정부패, 승진의 적체현상을 공격하는 하극상 사건이 육사 8기생을 중심으로 일어 났다.

이를 계기로 박정희 소장과 김종필 중령이 중심이 되어 쿠데타를 모의하기에 이르렀으며 1961년 5월16일 새벽, 박정희가 육사 8기생과 함께 장교 250여 명, 사병 3,500여 명을 이끌고 한강 다리를 건너 서울의 주요기관을 점령하였다.

그 후 전권을 완전 장악하고 군사 혁명위원회를 조직하여 6개 항의 혁명공약을 발표 하였는데 그 6개 항이란…….

1) 반공을 국시의 제일로 삼고 반공태세를 재정비 강화할 것.
2) 미국을 위시한 자유 우방과의 유대를 공고히 할 것.
3) 모든 부패와 구악을 일소하고 청렴한 기풍을 진작시킬 것.
4) 민생고를 시급히 해결하고 국가 자주경제 재건에 총력을 경주할 것.
5) 국토통일을 위하여 공산주의와 대결할 수 있는 실력을 배양할 것.
6) 양심적인 정치인에게 정권을 이양하고 군은 본연의 임무로 복귀한다. 였다.

이같이 5.16은 이승만 독재정권의 부정부패, 민생궁핍, 무능, 사회적 혼란과 반공의식 해이로 풍전등화였던 위기의 나라를 구하고자 일으킨 구국 혁명이다.

그러나 박 대통령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5.16은 비합법적인 방법으로 군인들이 총을 들고 무력으로 찬탈하였기 때문에 쿠데타라고 말한다. 그들의 말대로 라면 5.16뿐만 아니라 4.19도 쿠데타다.

왜냐하면, 4.19 역시 5.16과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부통령 이기붕 자택을 무법으로 점령하고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청와대를 압박해 이승만 정권을 비합법적 방법으로 무너뜨렸기 때문이다.

여기서 정확하게 알아야 할 것은 누가 무슨 방법으로 어떻게 무너트렸느냐 하는 그 행위 자체를 보고 혁명이다 쿠데타다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행위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옳은 일이었느냐 아니냐로 판단해야 된다. 이것이 바로 혁명과 쿠데타의 차이점이다.

군인들이 총을 들고 무력으로 정권을 무너트렸기 때문에 5.16은 쿠데타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되어도 너무나 잘못된 것이다.

따라서 5.16과 4.19 모두 부패한 정권을 몰아내고 새로운 정권을 창출하기 위한 정당한 행위이므로 모두 혁명이다.

그런데 여기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5.16을 혁명으로 보는 대부분의 사람은 자유 민주주의를 사랑하고 북한 주민의 인권 탄압을 걱정하며 한미동맹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쿠데타라고 말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북한 김정일 집단을 도와주려 하고 북한 주민의 인권 탄압을 침묵하며 미국을 싫어한다.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박정희를 매도하고자 발버둥치는 이들이 5.16이 쿠데타라고 목청을 높여 말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