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꽃축제 준비 소홀로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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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꽃축제 준비 소홀로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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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상당수 만개 안돼 방문자 실망 커

무안군이 최근 개최한 연꽃 대축제가 개화시기 조절 실패, 주차문제, 버스노선 미설치 등 주최측의 준비 소홀로 방문자들의 강한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축제기간 중 온갖 외지 장사꾼들이 북새통을 이뤄 먹거리위주로 변질, 축제의 본질을 퇴색시켰다는 지적이다.

연꽃축제 현장 방문객, 지역민 등에 따르면 연꽃 축제 기간 무안군은 축제 현장을 연결하는 임시 버스노선이나 셔틀버스 등을 미설치, 이곳을 가는데 많은 불편과 짜증을 겪어야 했다. 여기에다 군이 축제 시기를 맞추지 못해 상당수 연꽃이 만개가 안 돼 대부분의 방문객들이 실망을 하기에 충분했다는 것.

방문객들은 또 온갖 외지 잡상인들이 축제현장 주변에 장사진을 이뤄 마치 연꽃축제가 아닌 음식축제를 방불케 했다는 푸념이다.

이외에도 자가용 차량을 이용한 축제장 방문자는 주차장이 협소, 주차하는데 불편을 겪어야 했다.방문객 K모씨(33·나주시 삼영동)는 “연꽃 축제가 볼만하다고 해서 다른 일은 다 제쳐놓고 식구들과 함께 특별히 시간을 내서 갔는데 연꽃이 별로 핀 것이 없어 전부 실망만 하고 바로 돌아오고 말았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또 다른 방문객 P모씨(26·광주시 남구 백운동)는 “친구들과 함께 버스를 이용해 무안에 갔는데, 축제현장을 연결하는 버스노선이나 셔틀버스가 없어 더운데 먼 거리를 직접 걸어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며 “군에서 연꽃축제를 처음 개최하는 것도 아닌데 이런 문제는 미리 대처를 해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하지 않느냐”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무안군 관계자는 “이번 여름에는 잦은 비로 인해 연꽃이 개화가 늦어져 많이 피지 않는게 사실이다”며 “그래도 축제 주변에 수생식물 등을 전시,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또 “주차장의 경우 축제현장에 2만여평을 마련, 내방객들이 주차하는데 큰 애로가 없었을 것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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