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이라크식 전술 특수부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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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이라크식 전술 특수부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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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북한 재래전쟁 승리 불가 결론

 
   
  ^^^▲ 선군의 위력으로 전투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자는 북한의 선전 포스터
ⓒ www.jaunted.com ^^^
 
 

북한은 재래식 무기로의 전쟁에서는 승리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처럼 테러전략을 구사하기 위해 특수부대를 확대하고 있다고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WP) 신문이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은 북한 특수부대의 인원 증가에 대해서는 동의하면서고 증가 인원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WP는 전했다.

WP는 특수부대를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이라크 스타일의 길거리 매복 공격을 위한 훈련을 비롯해 비무장지대(DMZ)의 국경선을 통해 몰래 침투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미 세계 최대 규모의 특수부대를 운용 중인 북한은 이 같은 이빨을 드러내는 것은 기본적으로는 군사적 방어 전략의 하나이며, 탱크와 장갑차용 연료 구입과 유지비용에 고통을 겪으면서 돈 줄을 조이고 있는 김정일 체제는 재래식 전쟁으로는 이길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국 및 미군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한국 전체를 초토화할 수 있는 포병부대와 특수부대를 대대적으로 결합함으로서 북한은 김정일 체제를 유지하고 세계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핵폭탄으로 선제공격을 미리 탐지해 위협을 줄 수 있는 가능한 방법을 찾아냈다고 한국군 및 미군의 군사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WP는 전했다.

미국 버지니아의 작은 도시이자 미 해병대기지가 있는 콴티코에 위치한 마린 코즈 앤 스태프 칼리지(미 해병대 지도자 및 간부 교육을 위한 대학) 교수이자 북한 문제 전문가인 브루스 E. 백톨 교수는 “북한 주민들은 북한 인민군은 상당한 위협적인 존재라고 믿고 있다”고 말하고 “그들(북한)은 전쟁 개시 하루 만에 서울의 수만 명의 시민을 아직도 위해를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벡톨 교수는 “북한 특수부대원들은 훈련이 대단히 잘 돼 있으며, 먹는 것도 잘 먹고 또 북한 공산주의 사상으로 잘 무장된 집단”이라면서 “그들은 싸우는 방법도 잘 알고 있으며 만일 그들이 잡혔을 때 그들은 자살하도록 훈련이 잘 돼 있다”고 덧붙였다.

또 주한 미군 사령관인 월터 샤프 장군은 “대혼란을 야기 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북한의 특수부대는 부대원 수를 대폭 늘리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민병대들처럼 테러전술 훈련으로 전환시켰다”면서 “그 능력은 실제로 대단하며 그들은 그러한 전술을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터 샤프 사령관은 이어 “(북한 특수부대는) 강력하고 훈련이 잘 됐으며 충성심이 아주 강한 집단”이라고 강조하고 “그들은 불법적인 활동 능력, 전략적 정찰 능력 및 민간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공격 능력, 나아가 동북아시아 전역에 걸친 군사적 목표 타격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만일 전시상태의 경우 수만 명의 북한 특수부대원들은 한국에 침투를 할 것이며 그들은 레이더를 피하기 위해 복엽비행기를 이용 공중으로, 비무장지대 지하 터널을 이용한 지상 침투 및 소형 잠수함이나 호버 크래프트를 이용한 해상 침투할 것이라고 한미 양국군 관리자의 말을 인용 신문은 보도했다.

또 그들은 한국의 경찰이나 한국군 군속들의 유니폼으로 위장 서울에 침투하려 할 것이며 나아가 민간인 복장으로 위장해 중국의 베이징이나 다른 국가의 수도를 통해 민간 여객기를 통해 침투하려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북한 특수부대는 또 저기술, 저비용의 방법인 칼을 날리거나 독가스가 뭍은 화살을 쏘거나 27kg 정도의 소형 로켓과 모래를 담은 배낭을 메고 가파른 언덕을 달리는 등의 활동 및 시가지 전투, 화학무기 공격, 야간 전투, 특공무술, 자동차 탈취, 숟가락이나 포크를 이용하는 방식으로도 한국을 교란 시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북한 특수부대의 1차 임무는 전쟁이 발발했을 경우 비무장지대를 단숨에 뛰어 넘어와 거대 서울의 2천만 명의 서울시민들 사이에 대혼란을 야기 시키면서 후방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 및 미국군을 괴롭히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한국 침투를 주목적으로 하는 북한 특수부대는 이미 41년이나 됐으나 한국은 기존의 위협으로부터 이제 새로운 위협에 대처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한국군 및 주한미군은 (북한의) 새로운 전술에 대응하기 위해 대응훈련, 즉 성능이 개선된 폭발 장치, 길거리 폭탄 활용 등을 포함한 대응전술 훈련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군은 참호 중심의 최전선 보병부대의 이동성 향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부 예비부대의 감축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북한 내부의 특수부대를 타격하기 위해 성능이 향상된 수송기 구입 조치를 개시했다고 워싱턴포스트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또 한국 해군은 특수부대원들의 공격으로부터 해안선을 방어하기 위해 해상 순찰을 하는 방식의 전략을 변경하라는 명령을 하달 받았다고 서울의 군사잡지 편집인이자 2007년까지 국방부 정책 자문을 담당했던 김종대씨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이 같은 해군 작전 변경 명령 사실에 대해 언급하기를 거절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국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특수부대원의 수는 약 18만 명이며, 3년 전에 집계한 인원수에 비하면 50% 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은 북한 특수부대원의 수는 8만 명이라고 말해 한국 국방부와 미국의 추정치에 큰 차이가 나고 있다.

그러나 한미간의 북한 특수부대원 인원수의 차이가 어떻든 한미 양국은 북한 특수부대가 상당한 수 증가됐다는데 대해서는 폭넓은 이해의 일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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